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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박근혜 누명 벗긴다?" 대선출마 선언

김진태, "박근혜 누명 벗긴다?" 대선출마 선언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3.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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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다"며 대선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탄핵정국 내내 태극기집회에 연일 참석하며 '탄핵반대'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그러자 박사모 등 일부 친박단체에서는 김 의원의 대선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의견에서는 태극집회 측이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 달간 눈 보라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저라 탄핵 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면서 "대선 후보가 되면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다"며 대선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민노총과 전교조를 직접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좌경화되고 있다. 폭력시위 중 사망한 백남기씨는 기억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분사한 세명의 열사는 기억 못한다. 이 땅에 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다."고 강한 어조로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최근 잇따르는 친박계 의원들의 대선출마 선언에 네티즌들은 "박근혜나 지키지 뭐하러 나오냐" "합쳐도 지지율 1%다"는 등의 비판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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