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금 의회는] 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 “서울 시내버스 운전원 식대 사용처 투명해져야”...저질 식단 우려

[지금 의회는] 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 “서울 시내버스 운전원 식대 사용처 투명해져야”...저질 식단 우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11.07 11: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타복리비’로 일괄 정산되는 식대, 별도 항목으로 정산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은 제298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시내버스 구내식당의 식단 개선을 위해 ‘기타복리비’로 일괄 정산되는 식대를 별도 항목으로 정산하고 시내버스 회사 구내식당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

이광호 의원에 따르면 저질 식단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식대는 표준운송원가산정표의 운전직 인건비내, 기타복리비로 정산하게 되어있어 실지로 식대가 얼마나 나갔는지 모르는 구조이며 시내버스 회사에서 얼마든지 전용이 가능한 비용이다.

서울시는 표준운송원가로 버스 한 대당 하루 68만4945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1만1천7십원은 복지비로 식대, 피복비, 상조비, 등 직원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내버스 회사의 한끼 식대 책정 금액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약 3천원 정도로 책정해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식단에 나오는 밥과 반찬의 식재료 단가를 계산 해보면 한끼당 1천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복리비에 속해있는 식대는 운전원들에게 지급되지 않는 비용이며 버스회사는 운전원 식대비를 월 22일 만근으로 책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운전원들은 월평균 3분의2 정도만 식사를 한다고 한다.

부실한 식단으로 아낀 식대와 식사를 하지 않는 식수 인원에 대한 식대 정산은 버스회사 외에는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

서울시에서 매년 시내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평가지표에도 운수종사자 후생·복지시설 점검을 통해 식당 관리상태를 점검토록 되어 있으나 위생, 청결관리, 시설물관리, 인·허가 운영 정작 중요한 잘 먹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빠져 있다.

‘기타복리비’에서 식대를 별도 항목으로 정산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장은 검토하겠다고 답변 했으며 도시교통실장은 “버스회사 전체 및 단위지부 노조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통적인 문제라면 2020년 원가 정산 시 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이광호 의원은 “버스 회사에서 한 끼 식대로 책정한 금액이 식단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심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며 “시내버스 운전원들은 서울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고된 노동 환경을 이겨내고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끼의 식사라도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통해 위안을 가졌으면 한다”며 노·사의 문제라고 수수방관하는 서울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