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불붙은 대선 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다.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별 대통령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2위 안희정 충남지사의 격차가 10%p 미만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2주차 민주당·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40.1%를 기록, 민주당의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1위로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6.2%p 하락해 2위 안희정 충남지사(31.9%)와의 격차는 8.2%p로 좁혀졌다.
2위 안희정 지사는 전주 대비 5.1%p 상승해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 중이다. 3위 이재명 성남시장도 2.6%p 상승한 14.6%를 기록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0.6%p 하락한 1.0%를 기록했으며 유보층(없음·잘모름)은 1.7%p 감소한 12.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6.1%p 내린 68.7%로, 2.3%p 상승한 2위 이재명 시장(14.6%)을 54.1%p 앞섰다. 안희정 지사는 1.2%p 오른 13.0%, 최성 시장은 0.4%p 오른 0.6%로 나타났다.
한편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9.6%p 상승한 49.0%로, 2.9%p 상승한 2위 이재명 시장(14.5%)보다 34.5%p 더 높았고, 문재인 전 대표는 5.6%p 내린 14.1%, 최성 시장은 1.6%p 내린 1.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8.0%(총 통화시도 1만2649명, 1014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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