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찬반 양쪽이 모두 이를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이 전 대통령은 "최근 나라가 처한 형편이 가히 내우외환 지경이다. 걱정이 많이 된다.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중국과는 사드문제로 한반도에서 긴장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크게 걱정했다.
또한 "국내 현안은 국민을 위주로 순리대로 해결 해나가야 하며, 사드 배치는 실재하고 임박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조치로 불가피하다"며 사드문제에 대해 명확한 찬성입장을 밝혔다.
탄핵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시점에 와서는 정해진 법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것이 순리다. 정당과 시민사회가 찬반을 표시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방법이 지나쳐 국론 분열로 치닫게 되면 자칫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도 있다"며 현 시국에 대한 많은 우려를 표했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