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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동물권 존중하며 길고양 적정 개체수 중성화사업 추진

노원구, 동물권 존중하며 길고양 적정 개체수 중성화사업 추진

  • 기자명 최승수
  • 입력 2017.03.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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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구민참여로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

  [서울시정일보 최승수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인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인 중성화사업(TNR)을 올해 상반기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길고양이의 울음소리 또는 음식물쓰레기 훼손 등으로 인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길고양이를 감소시키는 방법은 안락사 또는 중성화 방법이 있다. 그러나 길고양이가 살 수 있는 환경에서는 안락사를 시킨다 해도 다른 길고양이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개체수를 감소시키지 못한다. 군집 중성화 방법이 추천되는 이유이다. 중성화(TNR)란 Trap, Neuter, Return의 줄임말로 포획 후 중성화수술을 하고 다시 방사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는 3천6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길고양이 245마리를 중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정기 전 중성화를 극대화하여 효과적으로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중성화는 수태·포유가 확인된 개체를 제외한 2kg이상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다. 길고양이를 포획, 운송, 방사 등은 시민자원봉사대와 위탁계약한 중성화 사업자가 맡는다.

  한편 구는 구민참여로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 등 구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균형있는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인권뿐만 아니라 이제는 도시생태계의 구성원인 동물권도 존중하면서 길고양이 적정 개체수 관리를 위해 효과적인 중성화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승수 기자 soo74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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