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절대~ 현혹 되지 마소~ 3부, 진짜인 듯 진짜 같은 진짜 아닌 너~ ]
가짜뉴스의 가장 무서운 것은 파급력에 있다. 그보다 더욱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가짜뉴스를 처벌할 법적 구속능력도 없다. 과거에는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을 할 수 있었으나 미네르바사건으로 2010년 헌법위헌으로 판결나 2015년 완전히 없어졌다.
현재는 가짜뉴스로 인해 피해 받은 당사자가 명예회손 죄과 모욕죄로 로 고소하는 수밖엔 없다. 반대로 말하자면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다면 고소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순실 딸 정유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딸 이였다더라~ 최순실의 전 남편 아들이 청와대에 근무했다더라~ 최순실 은익 재산이 10조가 넘는 다더라~~ ” 모두가 루머~로 밝혀진 거짓말~생구라~들 이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선동적인 정치도구로 전락한 가짜뉴스.... 이제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사건으로 시발된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벚꽃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는 요즘 우린 그 어느 때 보다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아야한다.
무엇이 이런 가짜뉴스들을 만들고 있을까?
태극기와 촛불이 나누어진 우리나라의 불행한 현실이 가짜뉴스를 마구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삼일절을 상기해보자~ 98년 전 삼일절에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건만 어제의 삼일절은 태극기와 촛불이 광화문광장을 둘로 갈라놓지 않았던가?
3.1독립만세운동 제98주년을 맞은 삼일절인 어제 집집마다 태극기를 걸려야 하건만 태극기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왜일까?
마치 본인이 탄핵반대(태극기) 편 인걸로 오해 받을까 해서 태극기를 못 걸었다 한다.
올해 1월 즈음 일베, 박사모 등에서 '중국 유학생 6만 동원설'이 급속히 확산됐었던 일이 있었다.
"중국이 유학생들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시위에 몰래 참여시켰다.“ “시위 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이들과 우리 대학생들을 구분하기 어렵다.” “중국 정보기관은 박 대통령을 밀어내는 공작을 벌이고 있다" 등 허무맹랑한 내용의 가짜뉴스였다.
물론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런 황당한 루머설에 피식 웃고 넘어갔지만 문제는 태극기 집회에 열렬히 나서는 이들 중 일부에선 '촛불집회 중국인 용병설'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짜 뉴스 등으로 국론을 분열시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정치인들과 그들에게 과잉 충성하는 이들에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당신들을 위해서 만들어낸 당신들의 가짜뉴스들은 오히려 당신들을 망치게 할 것이다.”
[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절대~ 현혹 되지 마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