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3일 한 매체에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두려워한 청와대가 검찰총장을 동원해 당시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진술의 요지는 2014년 5월 경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통해 청와대로부터 압력을 받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당시 해경 수사를 담당하던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에게 전화를 통해 해경 수사팀의 해체를 지시했으며, 우 전 수석은 수사팀에 전화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 국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본인은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진술 한 바있으며, 이러한 특검 측이 확보한 진술내용이 향후 검찰수사를 통해 진실로 밝혀질 경우 위증죄가 추가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