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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절대~ 현혹 되지 마소~”

[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절대~ 현혹 되지 마소~”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3.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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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현혹 되지 마소~” [1부]


▲ 현대는 SNS를 통해 수없이 많은 가짜뉴스를 접한다.


[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절대~ 현혹 되지 마소~”.......[1]


절대 현혹 되지 마소~”


작년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배우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곡성에서 나온 대사다.


인터넷의 발달과 각종 컨텐츠 기술로 누구나 가짜뉴스를 만들기 쉬운 요즘~ 수많은 가짜 정보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물론 가짜 뉴스가 최근 별안간 등장한 것은 아니다. 만우절을 기념한 장난 기사, 비공개 뉴스의 옷을 입은 찌라시(사설정보를 뜻하는 은어)’, 뉴스 패러디 등이 SNS등을 파고든 것은 오래전 일이다.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떼가 발견됐다’(2008BBC),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영국 정부 위촉 패션 해결사로 나선다’(2008년 가디언) 등은 매년 쏟아지는 유머형 가짜 뉴스다.


이러한 유머형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는 개인이나 단체 등은 없다. 그러나 악의의 가짜뉴스는 어이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2005년 한 광고사가 이런 찌라시에 퍼진 연예인 125명의 소문을 정리했다가 해당 문건이 유출된 연예인 X-파일 파동이 대표적이다.


특히 광우병 사태, 천안함 침몰, 세월호 참사처럼 관심이 높고 의문이 많은 대형 사건일수록 사실 같은 거짓이 난무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선체 내 에어포켓에 갇힌 학생들로부터 구조해 달라는 문자가 왔다는 글이 삽시간에 퍼진 것이 그 중 하나다.


우리 인간의 뇌는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중요한 것, 덜 중요한 것, 필요 없는 정보를 구분해서 받아들인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일반적인 정보 보단 즉각적인 정보, 즉각적인 정보 보단, 최신정보, 최신정보 보단 더 자극적인 정보, 더 자극적인 정보 보단, 더 극단적인 정보 ,더 극단적인 정보 보단,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정보를 더 중요시 여긴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인간의 뇌는 자기가 믿고 싶은 정보만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 이다.


인간의 뇌는 자신의 뜻에 부합되는 정보만을 뻥튀기해서 받아들인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반대되는 주장은 무조건 무시되거나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의 허울을 갖고 있는데다, 일대일 메신저, 그룹형 채팅방 등SNS에 유포되면서 생명력을 갖는다.


미국의 45대 대선 선거에도 힐러리에 치명타 입히며 트럼프를 승리로 이끈 것도 가짜뉴스 카더라의 힘이다.


▲ 수많은 가짜뉴스는 미국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트럼프에게 유리한 페이스북으로 유통된 가짜뉴스를 보면 트럼프교황 트럼프지지가짜뉴스가 96만 건이고 클린턴 이슬람국가에 무기판매가짜뉴스가 789천 건, “힐러리 IS 국가에 이메일 유출가짜뉴스 754천 건, “클린턴 이메일 용의자인 FBI요원 아내 죽인 후 자살 567천 건 등이다.


우리나라도 가짜뉴스에 자유롭지 못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한국 촛불집회는 선동당한 국민들이 만든 최악의 결과라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일본정치학자 히키가야 하치만은 친한 지인도 아닌 사람의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하는 대한민국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어디선가 들어보거나 본 듯한 뉴스다. 전부 가짜뉴스다.


얼마 전 국민가수 남진씨가 마치 자신이 쓴 것처럼 SNS에 가짜뉴스를 퍼트린 유포자를 고소한 일이 있다. 가짜뉴스에 내용은 이랬다.



[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절대~ 현혹 되지 마소~”...... 2부에서 계속~~



▲ 서울시정일보/미디어한국 논설위원/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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