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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장사 100억대 배당부자 28명'...꿈속에서도 보기 힘든 돈들

2017년. 상장사 100억대 배당부자 28명'...꿈속에서도 보기 힘든 돈들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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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회장이 작년보다 7.2%(128억원) 증가한 1천903억 원으로 1위를 차지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주식 배당부자들이 28명이나 탄생했다. 상장사 주식보유로 1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받는 슈퍼배당부자들이다..

 

27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들이 올해 지급받는 2016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중간배당 제외)을 이날 마감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00억 원 이상 고액 배당금 수령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상장사들이 배당금을 높이면서 올해 100억 원 이상 배당금을 수령하는 고액 배당자 28명의 총 배당금도 8334억 원으로 지난해 728억 원보다 175억 원, 14.8% 증가했다.

 

이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보다 7.2%(128억원) 증가한 190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병환 중에도 올해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 보유로 1374억 원을 받으며, 삼성물산과 삼성SDS에서도 29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2012134억 원으로 처음 1천억 원대 배당부자에 오른 이후 2013179억 원, 20141758억 원, 20151774억 원으로 매년 상승했으며, 올해 역대 최고 배당금을 기록했다.

 

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과 같은 773억 원으로 2,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작년보다 8.8% 늘어난 610억 원으로 3,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작년과 같은 500억 원으로 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작년보다 25.6% 증가한 468억 원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작년보다 17.6% 늘어난 309억 원,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작년보다 84% 증가한 303억 원,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은 작년보다 37.5% 많은 298억 원을 받는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도 작년보다 80% 급증한 264억 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작년보다 60.4% 증가한 257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전년과 비슷한 255억 원,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48.7% 늘어난 214억 원으로 뒤따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씨가 194억원,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178억 원, 구본준 LG 부회장이 176억 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0억 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153억 원을 지급받는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145억 원을 받아 100억 원대 슈퍼배당 대열에 들었고, 구광모 LG 상무가 142억원, 김상헌 동서 고문이 136억 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130억 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126억 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 등 그룹 소속 계열사와 삼성전자 주식 245천주 보유로 총 120억 원의 고액 배당금을 받게 되었으며,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이 105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2억 원,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각각 100억 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00억 원의 거액 배당금을 받게 된다.

 

한편.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서민입장에서는 꿈속에서도 보기도 만져보기도 힘든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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