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박원순 시장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광장에서 벌어지는 박사모 등의 집회에서 도가 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헌법재판관 살해협박이나 특검테러를 주장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은 시민의 것이며 누구나 집회의 자유를 누릴 수 있지만 불법행위와 무법천지를 서울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글을 이어갔다.
25일 서울광장에서는 박사모 등의 강경 우익단체의 집회가 이어진 가운데 헌법재판관에 대한 살해협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테러 등 백색테러에 대한 과격한 발언이 이어져 서울광장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시정에 집중하며 촛불도우미를 자처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향후 백색테러의 위협발언이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해 어떠한 조치를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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