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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속인인 임덕영씨 자전적인 이야기된 연극 ‘동이’

실제 무속인인 임덕영씨 자전적인 이야기된 연극 ‘동이’

  • 기자명 김영균
  • 입력 2017.02.24 16:31
  • 수정 2017.09.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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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울시정일보=김영균기자)

 

실제 무속인인 임덕영씨 자전적인 이야기를 무대로 옮겨 화제가 된 연극 동이가 다음 주 28()이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굿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인해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연극 동이는 첫 공연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일정 내내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무당의 길을 거부하던 주인공 동이가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 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연극 동이는 무속인 임덕영씨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연출한 첫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연극 동이의 홍보총괄 담당자에 의하면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연극 관계자와, 영화 뮤지컬 등의 많은 관계자들이 공연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 하다.”고 전했다..

 

, “공연장을 찾은 관객 중 성소수자 A씨의 경우 작품이 끝난 후에도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연극동이가 보여주는 무당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자신과 가족이 짊어져야 했던 아픔과 슬픔이 비슷한 것 같다며,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회한이 많이 공감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작품을 준비해 온 연출 임덕영씨가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 연극 동이는 종교 속 무속에 대한 애환이 아니라, 세상 속에 인간들이 정해 놓은 이념과 사상, 도덕과 윤리 등 사회적 기준을 잣대로 절대적 다수의 의한 편견과 오해로 인해 소수가 겪어야 할 아픔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어쩌면 연극 동이는 더욱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마저도 포기해야만 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김영균기자 kygm4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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