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
"우리 집 가훈은 “아내 말을 잘 듣자” 이다."
인디언들은 여자아이가 성장해서 결혼 할 나이가 되면 옥수수 밭을 가로질러서 걸어오라고 시킨다. 옥수수 밭을 걸어오면서 딱 하나의 옥수수를 따오되, 단, 딱 한번만 딸 수 있고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고 규칙을 정해 준다.
그러면 여자 아이들은 결국 아무것도 따지 못하고 그냥 빈손으로 나오거나 옥수수 밭이 거의 끝날 즈음에 아무거나 따서 나오게 된다고 한다.
실한 옥수수를 발견하면, "앞에 더 좋은 옥수수가 있을거야." 하면서 따지 못하고, 그런 식으로 좋은 옥수수만을 기다리다가 결국 옥수수 밭의 끝까지 맨손으로 걸어 나온다는 것이다.
옥수수 밭의 끝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겠지..."아, 중간쯤 왔을 때 봤던 그 옥수수를 따올 걸,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는데..." 라고
어느 여인에게 당신의 이상향은 어떤 스타일인지 물어봤다.
“뭐...별다른 조건은 없고요~~ 전 키나 인물을 따지는 여자들을 보면 속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그냥~~운동을 즐겨야 하고, 밥을 먹어도 배 안 나오는 남자, 유머 있고, 다정다감해야하며, 술을 좋아하면 안 되고...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참 나~~그게 별다른 조건이 없는건가?
물론 위의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지만... 사랑한다면, 배 좀 나오면 어떻고, 요리 좀 못하면 어떤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배우면서 살라고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들고, 짝을 지어 살도록 하지 않았을까?
남자가 하나님에게 물었다.
"처녀들은 귀엽고 매력 적인데, 왜 마누라들은 늘 화만 내고 잔소리가 그리도 많나요?"라고.
그러자 하나님이 대답했다.
"처녀들은 내가 만들었지만, 마누라들은 너희들이 그렇게 만들었잖아? 그러니 너희들이 문제다!"
남자가 또 물었다.
“비상금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하나님이 대답했다.
“평소 마누라가 쳐다보지도 않는 고등학교 졸업 앨범 같은 곳에 숨겨 두어라. 또 비상금은 반드시 선물봉투에 넣고, 메모를 이렇게 남겨 두어라. ‘여보 사랑해! 필요 할 때 잘 써…’. 만약에 들켰을 때 칭찬이라도 받을 수 있을 테니까”라고~
우리 집 가훈은 “아내 말을 잘 듣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