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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이번에는 정말~ 어느 누가 되던지 달랐으면 좋겠다~“..

[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이번에는 정말~ 어느 누가 되던지 달랐으면 좋겠다~“..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2.21 08:40
  • 수정 2017.09.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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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말~ 어느 누가 되던지 달랐으면 좋겠다~“

 

[개그맨서인석의 유머칼럼]

 

이번에는 정말~ 어느 누가 되던지 달랐으면 좋겠다~“

 

얼마 전 모 당의 행사 사회를 보게 됐다. 친구의 형님이 그 당의 모 위원장이신 분이신데 친구의 부탁도 있고, 나도 그 형님과 평소에 친분이 있었고 해서 흔쾌히 그 행사 진행을 맡았다.

 

그 들의 정견 발표를 들으면서 난 생각했다. “과연 이 분들이 이야기하는 데로만 공약이 지켜진다면 대한민국은 정말 좋은 나라가 되겠다고...”

 

어느 대선주자 한분이 이렇게 말했다. “공약(약속)을 이루는걸 보려면 그 결과를 보면 된다고...난 지금껏 지키지 못한 약속은 없다고...나는 다르다고~”

 

하지만 어찌 국민들이 그 공약을 다 믿겠는가? 당선이 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루거나 혹은 이런 저런 영향으로 시작도 못하고 임기를 끝내겠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겠지...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또 다시 믿는다 그래 이 사람은 다르겠지....”

 

요즈음의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계속 시소처럼 오르락 내리락이다. 문재인을 선두로 안희정, 안철수. 황교안, 이재명, 유승민, 손학규 .심상정, 남경필, 이인제...등등...하지만 이 모두가 아직은 불확실하다. 국민들도 아직 확신이 없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안철수와 이재명 대선주자들의 공약들을 잠시 살펴보자~

 

안철수 후보의 대선공약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교육혁명 이다~

 

의무교육 만 3세부터 시작 그리고 학제 개편 , 유치원 2, 초등 5, 중등5, 진로탐색 또는 직업학교 2년의 독일식 의무교육 학제로 개혁하겠다

 

그리고 안보문제는 한미 동맹 바탕위에 '자강 안보" 실현과 4차 산업혁명 대비하여수출, 내수, 일자리, 인구, 외교의 5대 절벽 해결 하겠다

 

이재명 후보의 대선공약은 이렇다~

 

적폐청산를 통한 "세상 교체론"이다. “경제권력 , 정치권력, 검찰권력, 행정권력의 적페청산 및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식 뉴딜 정책을 추진 하겠다~”

 

기본 소득세 29세 이하의 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층과 65세 이상의 노인 , 또는 장애인과 농어민 등 취약계층 2800만 대상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연 100만원 정도의 현금이나 지역화폐를 지급하겠다

 

그럼 그에 따른 재원은 어떻게 만드느냐? 그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정부 예산내역 조정 및 토지 소유 국민에게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겠다. 이건 성남을 경영했던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가능하다~

 

안보문제는 무조건 사드 합의 무효다~전부 나가리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온건과 강경 병행 하겠다~ 중국과의 관계회복 및 자주적 균형외교 실현 하겠다~”

 

~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꼬~~~”

 

미국의 한 젊은 기자가 기획 기사를 썼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다 거짓말쟁이다.” 라는 타이틀이었다. 물론, 적절한 재료와 논리적으로 글을 썼겠지...

 

이 기사를 다 읽어 본 고참 기자가 그에게 충고했다. “이 기사가 나가면 항의가 빗발칠 텐데 어지간히 시끄럽겠어... 그러니 이 기사의 타이틀에 한 문구만 더 추가 하면 좋겠어.”

 

젊은 기자는 고참 기자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새로 타이틀을 만들었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한 명만 빼놓고 다 거짓말쟁이다.” 이 기사가 나간 다음에 아무 항의도 없었다...

모두가 생각하기를 자기가 그 한 사람에 속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당선되신 모든 분들이 자기는 아니라고, 나는 그렇지 않다고,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말씀 하셨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발등이 깨져 아프다. 나을 만하면 깨지고 나을 만하면 깨지고 발등이 성할 날이 없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깨졌단 말이다.

 

이번에는 정말 어느 누가 되던지 달랐으면 좋겠다..... 허경영만 빼고~~

 

▲ 서울시정일보/미디어한국논설위원/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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