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을 벗고 새출발한 자유한국당이 14일 시작부터 난관을 겪고 있다. 당의 공식 로고로 채택한 '붉은 횃불' 모양에서 '북한'이 연상된다는 것.
보수정당으로서 북한과의 연관성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은 당 이미지에 치명타를 안기게 된다. 특히 이번 당명개정 및 로고 변경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하에서 이뤄진 것으로 인 위원장을 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인 위원장은 취임 초부터 친박계 인적청산 등을 강조하며, 강경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들 강경 보수 지지층은 이른바 '종북 프레임'에 굉장히 민감해 '인명진 비대위'에 대한 공세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13일부터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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