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후쿠오카발 대한항공 788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들은, 도착 즉시 보호시설로 옮겨졌으며 절차에 따라 국정원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합동신문을 받는다.
두 가족과 친척 관계인 단신 탈출자 1명 등 모두 9명은 지난 달 8일 목선을 타고 북한 청진항을 출발해 이어 출항 5일 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일본 당국에 발견돼 그동안 탈북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아 왔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남성 1명은 "한국의 거리와 시민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보고서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전했다.
북한 주민이 배를 타고 일본을 거쳐 국내로 입국한 경우는 이번이 3번째로, 앞서 1987년 김만철 일가가, 지난 2007년 6월에는 탈북자 4명이 각각 일본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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