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정치] 첫 경험. 100% 영상국감, 해프닝 속출…과방위 '옵티머스 질타' 시끌
[미디어 정치] 첫 경험. 100% 영상국감, 해프닝 속출…과방위 '옵티머스 질타' 시끌
  •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 승인 2020.10.13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대한 영상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0.10.13/뉴스1 

[서울시정일보] 코로나가 세상을 급변화 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 국감 현장에 미디어가 등장 했다. 낮설은 첫 경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님, 말이 안들리거든요? 말씀이 들릴 때까지 기계를 봐주시고 다음 질의자로 넘어가고 답변을 따로 듣겠습니다."(이원욱 과방위원장)

피감기관장들의 현장 출석 없이 영상으로만 진행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돌발상황'의 연속이었다.

이날 국정감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화기관인 Δ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Δ한국인터넷진흥원(KISA) Δ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Δ한국정보화진흥원(NIA) Δ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0.10.13/뉴스1 

 

 

◇첫 완전 영상회의…영상·음성 문제 등으로 '혼란'

이원욱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종전에도 출연연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실시한 적은 있었지만, 피감기관이 모이지 않는 완전한 영상국감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진행된 완전 영상국감에서는 영상·음성 송수신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의원들의 질의를 정확히 듣지 못한 기관장들이 질문을 다시 요청하면서 '짧은' 질의 시간을 잡아먹자 질의하던 의원들 답답함을 표하는 일도 있었다.

오후에는 아예 음성이 전달되지 않는 일도 발생했다.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측의 음성이 전달되지 않는 해프닝이 있어 기계를 확인한 뒤 다른 의원 차례 때 직전에 질의한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에 대해 "과기정통부 차관님 영상도 멈춰있는 상태로 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움직이지 않고 있던 것을 오해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 위원장도 "하나도 안움직이고 계셔서… 약간 시각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질의 시간이 끝나 마이크가 꺼지면 피감기관장들 역시 내용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이 위원장이 마이크가 꺼진 뒤 나온 질의 내용을 대신 전달해주는 모습도 기존 국감과 다른 모습이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KCA 연루된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野 의원들 강력 질타

이날 국감에서는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솜방망이 징계가 가장 큰 이슈였다.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KCA는) 판매사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고 운용사에 관해 알지 못했다"며 "서울중앙지검 통해 수사 의뢰했고 조사 중인데,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지만 'KCA가 부실한 조치를 취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빗발쳤다.

허 의원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748억원을 투자한 당시 KCA 기금운용본부장 A씨(1급)는 (사건 이후에도) 성과급 포함해 매년 1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고, 올해 1월에는 수도권을 총괄하는 경인본부장으로 임명됐다"며 "귀양보낼 사람을 휴가보낸 격"이라고 꼬집었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전파진흥원이 사모펀드 투자 당시 736억원 규모 기금을 운용할 때 제안서는 달랑 세 페이지에 불과했다"며 투자 결정 과정에서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초기에 748억원을 투자하지 않았으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사태의 싹은 전파진흥원이 키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검사장을 오는 23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2020.10.8/뉴스1 

 

 

◇증인·참고인 채택 두고 줄다리기도…박대출 "한동훈 참고인 뜻 밝혀"

증인·참고인 채택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도 있었다. 당초 지난 12일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던 증인 및 기타 참고인 채택에 대해 결론은 오는 15일까지로 미뤄졌다.

박성중 의원이 "아직 핵심증인 참고인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고 있어 언론과 국민에서 '맹탕국감', '방패국감' 등 비판의 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이 맹탕국감 지적받는 건 증인채택이 안되서가 아니다"라며 "어찌보면 '빈총국감'이라고 생각이 되고, 국감 준비가 부족했단 자성의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가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 "(맹탕·빈총국감 지적에) 스스로 자성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뜻인데 표현이 과했다면 사과드린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은 "한동훈 검사장 측에서 간접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MBC와 KBS의) 검언유착, 오보사태 피의사실 공표 의혹과 관련해 (한 검사장) 본인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회에서 증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발언했다.

박대출 의원은 한 검사장을 오는 23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에 한 검사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간사 협의에서 (참고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표전화 : 02-797-5114
  • 명칭 : 월드미디어그룹(주)
  • 제호 : 서울시정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0268
  • 등록일 : 2006-10-11
  • 보도자료 hmkk697@hanmail.net
  • 대표이사 : 양성호
  • 발행/편집인 : 황문권
  • 주간 : 양성호
  • 주필/논설위원장 : 박용신
  • 편집국장 : 김상록
  • 고문변호사 : 양승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봉호
  • 발행소 : 서울 종로구 사직동 262-1 (당사 사옥)
  • 서울시정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서울시정일보.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