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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반기문 불출마로 .."나경원·오세훈·정진석" 시름!!

[정치] 반기문 불출마로 .."나경원·오세훈·정진석" 시름!!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7.02.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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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탈당 염두에 두며 반기문 지지…결국 무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갑작스레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를 바라보고 있던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은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 버렸다.

아울러 바른정당 합류마저 거부했던 나경원 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제안받았던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처지에 놓였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고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측근들 누구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한 건물에 캠프 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불출마 선언 직후 자신의 캠프에 도착해 "오늘 새벽에 일어나 곰곰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발표문을 만들었다""아마 한 사람이라도 상의를 했다면 뜯어 말렸을 것이 분명하다. 한 발 더 디디면 헤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성일종·이명수·박덕흠·이종배·경대수·박찬우·권석창 의원 등 8명은 전날(31)까지만 해도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반 전 총장의 갑작스런 불출마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들 충청권 의원들이 당내 입지는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탈당'까지 염두에 두며 반 전 총장을 따르려 했기 때문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몇 차례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음에도 독자적 행보를 지속해온 이들이 이번 대선이나 이후 정국에서 큰 역할을 맡거나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망론에 대해 "말도 안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미친 짓"이라며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바로 다음 날인 31"당원도 아닌 황 대행이 10% 안팎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며 황교안 띄우기에 나섰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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