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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상(국무총리 표창) 수상...날개달린 점자블럭과 한옥체험살이 운영

종로구 동상(국무총리 표창) 수상...날개달린 점자블럭과 한옥체험살이 운영

  • 기자명 김삼종기자
  • 입력 2011.10.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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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안이 예산절감,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1년도 중앙우수제안’심사에서 자체 우수제안 ‘날개달린 점자블럭’과 ‘한옥체험살이 운영’이 모두 동상에 채택돼 오는 11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다.
구는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에서 이번 수상이 처음으로, 수상 첫해에 동상 2건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종로구가 민선5기 들어 ‘사람사는 종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6창의정책 아이디어’공모를 시작으로 주민화합과 종로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동상으로 선정된 ‘날개달린 점자블록’은 이종욱(종로구 도로과)과 서대정(종로구 치수방재과)이 공동제안한 것.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없는 보도 화강판석 구간에 점자블록을 설치할 때, 기존의 방법인 화강판석을 깨거나, 화강판석 위에 접착제로 붙이거나 볼팅하는 방법이 아닌 화강판석 블록 틈새에 끼우는 방식의 ‘날개달린 점자블록’을 개발했다. 이는 일반적인 점자블록의 양면에 날개를 약 1cm 달아 기존 보도 위의 화강판석을 감싸면서 블록 사이에 삽입, 부착하는 방식이다.

종로구는 종전의 화강판석을 깨는데서 오는 예산낭비와 주민불편, 화강판석 위에 붙이거나 볼팅으로 인한 떨어짐 현상에서 오는 보행자 및 차량안전 위협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옥체험살이 운영’은 양용훈(종로구 관광산업과)이 제안한 것으로,‘한옥과 전통문화’를 콘텐츠로 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종로구에 또 하나의 동상을 안겨주었다.
한옥체험살이는 한옥에서의 홈스테이를 일컫는 것으로, 체험살이는 홈스테이의 순 우리말이다.

종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호텔이나 기존 숙박시설과 달리 한옥에서 거주하며 우리 고유의 생활 풍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사업이 시작됐다. 관내 사용하지 않는 빈 방을 가진 한옥가정집을 모집하여 홈스테이와 함께 한복입기, 서예, 다도, 옻칠 등 전통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화된 종로구의 관광정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에서 국무총리 표창과 부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며 종로구에서는 제안자에 대하여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 인사특전을 검토 중에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주민불편해소와 예산절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고민한 결과 얻어낸 성과다”라며, “종로구는 주민아이디어 공모, 공무원 제안 경진대회 등 제안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소통 강화와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으로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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