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한 달째를 맞아 이미 축구공 1200개에 해당하는 2600여 만 원이 확보된 상태. 26일(토) 거여근린공원에서는 아프리카 어린이 축구공 보내기 나눔바자회도 열린다. 재활용품 판매 및 즉석 먹거리장터, 리브컴어워즈 홍보관, 각종 체험행사 등 흥겨운 주민 한마당 행사로 마련된다. 또한 오는 4월말 관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그림편지쓰기 등 범구민 글로벌 나눔도 잇달아 열린다.
특히 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시도인 이번 범구민 희망 축구공 보내기 사업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관내 학교 및 아프리카 지역 학교 간 결연 등 송파와 아프리카 어린이들 간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 추후 송파 어린이들과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주고받은 편지·그림 전시회도 여는 등 글로벌 세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글로벌 교육을 구가 직접 주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2009년 모잠비크 7개 지역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지원 및 지난해 6월 캄보디아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 파견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 지역에 주민 및 직원으로 구성된 50명 내외의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전기가 없는 아프리카·캄보디아 등에 태양광램프 설치, 물 부족과 식수오염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필리핀 등에 우물개발사업 지원 등 더불어 사는 지구촌 나눔 행사가 잇달아 추진된다.
“경제적으로 궁핍한 아프리카 아이들은 제대로 된 축구공 하나를 구하지 못해 비닐 끈을 뭉친 공, 혹은 야자수 잎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제3세계 빈곤국가 어린이들이 축구공을 갖는다는 것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축구선수의 꿈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전제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 같은 송파구의 행보는 세계나눔문화에 동참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세계 환경도시들의 축제인 2011 리브컴 어워즈 송파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송파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이를 위해 5월10일(화)까지 모금을 계속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1개 구좌에 1만원씩 성금 또는 물품 기탁으로 참여하면 된다. 접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02-6262-3082,3084) 또는 송파구청 문화체육관광과(☎02-2147-2800).
| 축구공 한 개가 20여명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곳… 아프리카 희망 축구공 & 사랑의 집짓기…글로벌 나눔행보 눈에 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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