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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정] 이슈행정. 건물 이름을 지어 드립니다

[중구구정] 이슈행정. 건물 이름을 지어 드립니다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10.06 09:07
  • 수정 2020.10.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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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새 이름 부여, 실제 사용 명칭과 건축물 대장상 정보 일원화 추진

[서울시정일보] 서울 중구가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건물 이름짓기 사업'을 시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축물 대장을 보면 건물 명칭이 없거나 혹은 실제 사용하는 명칭이 있음에도 대장에 기재되지 않은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가끔 정확한 주소는 알지 못하고 건물명만으로 장소를 찾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일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중구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 사용하는 명칭과 건축물 대장상 정보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명칭없는 건물에는 새이름을 부여한다.

덕분에 주민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건물의 가치도 제고되고 있다.

먼저 구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제외한 건축물 대장 2만9천491건을 확인, 이 중 건축물 명칭이 없는 자료 2만7천390건을 추출해 중점 사업 추진 대상을 선정, 건물표시 변경 신청을 안내했다.

'대로', '로' 급 도로에 인접한 업무용 및 근린생활시설 건축물과 중구의 특화거리 대상 건축물이 우선 사업 대상이다.

이곳의 건물들 중 실제 등록된 명칭과 실제 사용 명칭이 동일한지 현장조사를 거쳐 상이한 곳은 변경 신청을 안내했다.

이어 건축물 소유자의 신청이 있을 경우 구에서 건축물 대장에 건물 명칭을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건축물대장 표제부 명칭란에 건물 이름이 새롭게 표기되는 것이다.

건물표시변경에 따른 등록세 납부확인서만 제출하면 등기소 등기촉탁 서비스는 구에서 대행한다.

기존의 도로명주소판이 아닌 자율형 건물번호판 제작·설치 지원도 이뤄진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가구거리, 조명거리, 노가리골목,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등 각 특화거리를 대상으로 하며 각 특화거리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특화거리 대상 건축물 시범 설치 20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신청 건물은 내년도 일괄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중구청 토지관리과로 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현재까지 62건의 신청을 받아 건축물 명칭을 변경했으며 건축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대장에 기재함으로써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만의 지역특색을 살릴 수 있는 건물 이름을 부여하고 건축물 대장과 일원화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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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물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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