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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칼럼]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1.22 09:36
  • 수정 2017.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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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논설위원/개그맨 서인석)서인석의 시사풍자유머칼럼...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서울시정일보논설위원/개그맨 서인석)시사풍자유머...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며칠 후면 민족의 대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즐겁고 흥겨워야 할 때에 서민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만도 않다. 경제는 어렵고 물가는 오르고 하다못해 조류독감 파동에 미국에서 직수입한 귀 하디 귀한 계란을 차례 상에 올려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될 지경이다. 김영란 법 때문에 시장경제가 완전히 무너져 이번 설에는 한시적으로 김영란 법을 완화한다니 이것도 코미디다. 대한민국은 온통 코미디다. 그러나 정작 그 코미디는 재미없어 웃지 못 할 촌극정도로 표현 해야겠다.

 


이 시대의 성인은 삶에 지쳐서 피곤하다.

그리고 서로의 관계 속에서 웃을 일이 적다

여러분도 웃고 나도 웃어야 행복해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삶의 목적이 행복 이라면 웃음은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 정도 웃는가?

 

어린이는 하루에 3백번 웃는다고 한다.

그러나 성인들은~~하루에 8 번 정도 웃는다.

 

누가 통계를 냈는데

우리가 보통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TV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약 8년이고,

잠자는 데 26년 정도,

일하는 데 30년 정도,

화장실 가는 데 약 4,

그리고 화내는 시간은 약 3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웃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겨우....

88일밖에 안 된다고 한다.

 

아니 화장실 가는데도 4년씩이나 되는데 웃는 시간은 고작 88일 이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가?

 

그러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정은 전부

무표정이다.

 

내가 캄보디아 단기 봉사활동을 갔을 때이다

세게 7대불가사이라는 시엠립 앞을 지나는데 장애인 악단이 있더라 그런데 우리 봉사단이 지나가니까 우리나라 아리랑 음악이 나오더라고~허어~참나~

그들이 볼 때 일본, 중국, 한국 사람들은 외모가 다 비슷해서 모를 텐데 어떻게 한국 사람을 구별 하느냐고 물었더니 대답하기를 일본인은 깃발 아래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다니고, 중국인은 무진장 시끄럽게 떠들면서 다니고~ 한국인은 인상 팍 쓰고 흩어져서 다닌다나~

 

대한민국은 정작 웃음이 많이 필요한데 코미디프로는 별로 없고 종편에서는 한 놈 걸리면 조상까지 파서 계속 씹어 되고 뉴스도 시간마다 누굴 죽였니~해 먹었니~ 어쨌니~ 저쨌니~

성폭력이나 성추행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또한 극단적인 행동으로 묻지 마 사건도 많이 생기고 말이다

그런 사건 뉴스 프로 보다가 잠들어보라~

그러니까 매일 밤에 잘 때 가위눌리는 것 아닐까?

난 어젯밤 꿈에 최순실이 나오더라니까? 얼마나 찝찝하던지...

 

제발 매일 밤 10시 쯤 부터는 TV에서 매일 코미디 했으면 좋겠다

전체관람도 좋고 19금도 좋고,,,,,,

매일 코미디 보다가 잠들면 웃으며 잘 것 아닌가?

그러면 얼마나 아침이 행복 할까?

 

난 코미디 같은 내 인생을 통해서 웃음 속에 인생이 다 있구나 ~~

라는 웃음 철학을 깨달았다.

 

1. 하하하 (下下下 아래 하)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 이것이 웃음의 출발이다.

최고의 웃음은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게 한다.

이래서 웃음은 겸손이다.

2. 호호호 (好好好 좋을 호)

호감(好感)이야 말로 가장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이다.

웃음 속에 관계를 갈망하는 의지가 새겨진다.

그래서 웃음은 만국 공통여권이다.

3. 희희희 (喜喜喜 기쁠 희)

웃다보면 좋은 일만 생긴다.

그래서 희()에는 좋을 길()이 새겨져 있다.

좋은 것을 양팔로 받쳐 들고 춤추고 노래하는 형상이 희().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4. 허허허(虛虛虛 비울 허)

웃음은 온갖 잡념과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 내게 만든다.

웃음은 비움이다.

통쾌하게 한번 웃으면 내안의 모든 찌꺼기가 사라진다.

웃는 순간 가슴에는 태평양보다 더 큰 바다가 생겨난다.

그래서 웃음은 여유로움이다.

      

5. 해해해(解解解 풀해)

웃다보면 근심걱정이 도망간다.

스트레스가 다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웃음은 마음의 해우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웃을 때는 하하하로 끝나면 안 된다.

하하하 호호호 희희희 허허허 해해해~~

이렇게 마무리 되는 순간 웃음이 완성된다.

하하하 먼저 자신을 낮추고

호호호 즐거운 표정으로

희희희 좋은 것 만 생각하며

허허허 마음을 비워

해해해 감정의 찌꺼기를 내다 버리는....

 

그게 진짜 웃음이 아닌가 생각 한다

 

새해에는 이렇게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5초만 웃어도 이틀을 더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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