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22일 광주에서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것.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안 의원은 이보다 1시간 앞선 오후 2시 광주 서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이란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문 전 대표와 안 의원의 행사장은 공교롭게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선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의 민주당에 압승을 거뒀지만, 최근 호남 지역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1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30.6%의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안 의원은 12.7%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이같은 우세를 굳히려는 듯 다음 날인 23일에도 호남 일정을 이어간다.
안 의원은 이날 콘서트에서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큰 활약을 보인 '쓰까요정' 김경진 의원과 이용주 의원과 함께 출연한다. 연일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안 의원이 반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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