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제가 서울 한복판서 살해돼도 김정은 편지 한장이면 되나"...통일선전부의 편지 한장으로 끌날 일 아냐
[정치] 태영호 "제가 서울 한복판서 살해돼도 김정은 편지 한장이면 되나"...통일선전부의 편지 한장으로 끌날 일 아냐
  •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 승인 2020.09.25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에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0.7.22/뉴스1 

[서울시정일보]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여당 의원에 '가해자 편을 든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간에 설전이 오갔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피해자 유가족 입장에서 울분을 토해야할 자리인데 북한 통일전선부의 편지 한 장을 두고 '이게 얼마나 신속한 답변이냐' '미안하다는 표현이 두 번 들었다'면서 가해자의 입장을 두둔하는 자리로 됐다"고 밝혔다.

이어 태 의원은 "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살해돼도 김정은 위원장이 죄송하다고 편지 한 장 보내면 신속한 답변이라고 대응할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태 의원은 "북한의 항시적 테러위협을 받고 있고, 나 혼자 화장실도 갈 수 없고 집 문밖에 나갈 수도 없는 처지에서 정부의 경호에만 기대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민주당 의원도 "진의를 의심하지는 않지만, 여당 의원들이 가해자를 두둔한다, 북한 편이라는 그런 표현 자체는 사과하는 게 맞다"며 "사과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가해자 편을 들었다는 표현은 굉장히 위험하고 여당 의원들의 사고와 인식을 모독·폄훼하는 표현"이라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보고 납득했다는 말은 누구도 한 적이 없다"며 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태 의원은 "의원마다 통일전선부의 편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런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책을 찾는데 소중한 시간을 써야 한다"고 했다.

 

 

송영길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북측 대남 통지문 관련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2020.9.25/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표전화 : 02-797-5114
  • 명칭 : 월드미디어그룹(주)
  • 제호 : 서울시정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0268
  • 등록일 : 2006-10-11
  • 보도자료 hmkk697@hanmail.net
  • 대표이사 : 양성호
  • 발행/편집인 : 황문권
  • 주간 : 양성호
  • 주필/논설위원장 : 박용신
  • 편집국장 : 김상록
  • 고문변호사 : 양승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봉호
  • 발행소 : 서울 종로구 사직동 262-1 (당사 사옥)
  • 서울시정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서울시정일보.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