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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전 성화, 경기도 달려 고양 호수공원으로

제92회 전국체전 성화, 경기도 달려 고양 호수공원으로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1.09.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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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참성단 ‘민족화합의 불’ 채화 ...903.4km을 경유해 일산호수공원 성화대

제92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노선도
[서울시정일보 조규만기자]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채화 봉송된다.
오는 9월 30일 전국체전 공식 채화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되는 성화는 ‘경인아라뱃길’과 ‘DMZ평화누리길’을 거쳐 7일 동안 경기도 31개 시군을 달린다. 주자 등 800여명이 봉송하는 ‘체전 성화’는 총 104구간 903.4km을 경유하여 오는 10월 6일 제92회 전국체전 개회식장인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성화대에 안치된다.

■ 마니산 참성단 ‘민족화합의 불꽃’ 채화

성화 채화의식은 강화군 주관으로 9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마니산 참성단에서 1시간 동안 거행된다. 칠선녀의 성무를 필두로 주선녀가 참성단에서 ‘민족화합의 불꽃’을 채화하여 제92회 전국체전 성화봉에 점화한다. 점화된 성화는 최초 주자인 강화고와 덕신고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참성단~기도원~야외공연장 앞까지 봉송된다. 이어 야외공연장 앞에서 강화군수와 경기도 성화인수단장(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의해 종화차 안전램프에 옮겨져 에스코트를 받으며 첫 번째 봉송구간인 경인아라뱃길로 출발한다.

■ 최초 내륙 뱃길 경인아라뱃길 봉송

제92회 전국체전 성화는 ‘통합 나눔 열정 통일염원’이란 컨셉 아래 역대 대회의 성화 봉송과 달리 특색 있게 봉송된다. 우선 대회 사상 최초로 새로 개통되는 내륙 뱃길인 경인아라뱃길 요트 봉송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끌고, 제92회 체전의 시작을 널리 알린다. 또한 ‘DMZ 평화누리길’ 봉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남북 화합과 통일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니산을 출발해 초지대교에 도착한 성화는 30일 오후 1시 새로 개통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요트선착장에서 요트에 실려 김포 터미널까지 약 2시간 동안 총 18Km 운반된다.
성화 봉송에 동원되는 요트는 K-36 경기정 2척, 모타보트 4척, 옵티미스트 10척 등 총 14척이며, 요트에는 선수들과 초중학생들이 탑승한다. 성화는 K-36 선두 요트에 실리며, 그 뒤편으로 따르는 요트들의 수상 퍼레이드 쇼가 그림 같이 펼쳐진다.

한편, 성화가 요트에 실리는 인천터미널에서는 안성바우덕이 풍물패의 풍물 한마당이 벌어진다. 공연은 경인 아라뱃길 개통을 축하하고, 6박 7일간 장정에 오르는 ‘체전 성화’가 무사히 봉송되길 기원하는 내용을 담는다.

■ ‘통일 염원’ 김포 애기봉 성화맞이 행사

경인아래뱃길로 실려운 성화는 김포터미널에서 차량에 인도되어 김포 ‘영화의 고향 표지석’ 앞까지 운반되고, 여기서부터 김포 애기봉까지는 주자가 봉송한다. 한편,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서평초 92명 어린이들이 성화를 맞는다. 이들은 성화 봉송 사전행사로 30일 낮부터 DMZ 평화누리길 김포 코스인 대명항에서 철책길 걷기를 체험하고, 성화 도착 1시간 전에 ‘애기봉 전망대’에서 애기봉 상징 철탑에 ‘통일 염원 희망 메시지 달기’ 행사를 갖는다. 동일 염원 희망 메시지는 ‘제92회 전국체전’을 상징하여 도내 초등학생들이 작성한 920장이 철탑에 한반도 모양을 수놓는다. 그리고 오후 4시경 성화가 도착하면 성화 봉송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성화 맞이 행사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 성화 봉송 도착지마다 다채로운 행사

김포 애기봉을 경유한 성화는 30일 숙박지인 부천 중앙공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봉송 2일차인 10월 1일 파주 임진각에서는 DMZ 봉송(통일관문 ~ 통일대교 철책 다리 끝 ~ 남북출입국사무소 앞 ~ 도라산역 ~ 임진각 야외공연장)과 성화안치 출발식 및 포크 페스티벌 등 축하행사가 벌어진다.

한편, 성화가 봉송되는 시군별로 역사문화 유적지와 지역축제장에서 다양한 성화맞이 행사가 열린다. 10월 1일 파주 임직각에서 2박을 한 성화는 2일 평택시청 분수광장, 3일 남한산성 남문안로터리, 4일 포천시청, 5일 행주산성 충의정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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