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며 퇴출 위기까지 놓였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올시즌 첫 공식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홈으로 레딩을 불러들여 FA컵 64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를 레딩전에 선발 출전시키거나 서브 명단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로서는 최소한 레딩전 명단에는 포함되는 셈이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감안하면 선발 출장 가능성도 높다.

무리뉴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를 레딩전 명단에 포함시킨 배경에 대해 "최근 그를 선수단에 합류시켰을 당시에는 몸상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현재는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해 11월웨스트햄과의 리그컵 8강전에 단 한 차례 교체로 출장해 4분간 뛴 것이 올시즌 공식경기의 전부다. 지난 13, 16, 19라운드에서는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플레잉 타임은 얻지 못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올시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아예 팀 훈련에서도 제외돼 개인 훈련에 매진해 왔다. 자연스럽게 잦은 이적설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팀 잔류를 선언했고 시즌 도중 팀 훈련에도 복귀할 수 있었다. 맨유는 최근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과정에서 1월에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슈바인슈타이거의 레딩전 선발출장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