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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강동구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 기자명 전송이기자
  • 입력 2011.09.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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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착공․2016년 완공…200여 기업․1만6천여명 모이는 업무단지로

[서울시정일보 전송이기자] 강동구(상일동 404번지 일원)에 약 8만 5천㎡ 규모로 조성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9월 30일 JW메리어트 호텔(서초구 반포동 19-3, 고속터미널역 3번 출구)에서 지식경제부, 서울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자리는 지난 4월 26일 강동구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관계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이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2013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사업이 정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는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제21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엔지니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발전 방안이다. 정부가 엔지니어링 7대 강국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책 사업인 것이다. 강동구는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는 연면적 37만3천㎡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엔지니어링․신재생 에너지 등 200여개 기업, 1만6천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비즈니스타워 ▷기술지원센터 ▷연구개발시설 ▷공동이용시설(컨벤션센터, 교육시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13년 착공해 2016년 완공 계획으로 총 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구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서울시와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본격적으로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1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 부지를 엔지니어링 산업 진흥지구로 예비 지정받음으로써, 입주 중소기업에 이익이 되는 세제 혜택과 공동지원 시설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한, 내년 12월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지정 등은 국토해양부, 서울시의 협조를 이끌어 내, 2013년 착공까지 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동구와 엔지니어링 공제조합·민관사업자가 합동 개발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5월에는 서울시의 핵심 경제정책인『2020 스마트 경제도시 서울』에서 ‘강동구를 서울 동남권 지식기반산업의 허브 지역으로 육성하고, 상일동을 엔지니어링 산업 특화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사)한국공간환경협회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조성된 후 제1첨단업무단지와 더불어 연간 13조3천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7만6천명에 이르는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은 강동구가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첨단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은 물론,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예정 부지는 내년 3월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하는 제1첨단업무단지 맞은편에 해당한다. 이곳은 중부고속도로의 출발점이자 강원권 관문인 경춘고속도로의 시발점인 상일IC 인근에 위치해 있다. 충청․강원권과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거리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2013년 암사대교가 완공되고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연장되는 등 교통 여건이 매우 좋은 곳이다.

제1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집적 효과도 크다. 2013년까지 입주하는 총 10개 기업 중,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 5곳이 엔지니어링 관련 업종이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으로 이들 기업의 집적 시너지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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