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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청원 "폭군 인명진, 당 나가라…조기 전대 열자"

[정치] 서청원 "폭군 인명진, 당 나가라…조기 전대 열자"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7.01.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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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탈당 요구에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 당장 당을 떠나라"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인명진 위원장의 인적 쇄신 1호로 꼽히는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분이 당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그 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의원은 인명진 위원장이 제시한 '인적청산의 기준'을 인용,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그 분은 지난 4년간 '당과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봉사는 하지 않고 특권을 누렸던 사람들'이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권력을 남용하고 있고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보다 자신의 독단과 독선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이보다 큰 특권의식이 어디 있겠느냐"고 물었다.

"비대위 구성은 미루고 인적청산을 하겠다더니 공석의 당협위원장을 충원하는 조직강화특위를 독려하는 것은 당을 자의적이고 초법적으로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국회의원들을 협박과 공갈로 줄 세우기하는 것과 의도가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서 의원은 "당의 분열과 패권주의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당을 갈등과 분열로 이끌고 있고 또 다른 패권주의를 추구하며 당을 사분오열 시키고 있다""새로운 패권주의로 국회의원들을 전범 ABC로 분류하고 정치적 할복자살을 강요하며 노예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의원들에게 '다시 돌려주겠다며 탈당계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는데 이런 인민재판식 의원 줄 세우기는 과거에도 찾아볼 수도 없었고 마치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하고 그의 일파를 숙청하며 공포정치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는 듯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거짓말하는 정치인과 성직자는 이제 용납돼선 안된다""국민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커서 성직자를 모셔 왔더니 그분이 정치인보다 더한 거짓말 솜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대위원장에 취임하고 바로 다음날 그동안의 약속은 무용지물이 됐다""불을 끄겠다고 해서 모셔왔더니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무소불위의 오만한 행태를 보인 적은 없는데 폭군과 다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여 온 그 분의 거짓과 기회주의적 처신에 실망을 금치 못하며 더 이상 용납할 수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퇴진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거짓말쟁이 독선자에게는 더 이상 당을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나아가 "인 위원장의 정체성은 무엇이냐. 거짓말쟁이 성직자냐 아니면 개혁보수의 탈을 쓴 극좌파냐""인 비대위원장이야말로 악성종양의 성직자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다른 정치인들의 할복을 이야기 하기 전 스스로 '정치적 할복'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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