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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인당 240만 원 지출...중국관광객이 일본관광객보다 34% 더 소비

관광객 1인당 240만 원 지출...중국관광객이 일본관광객보다 34% 더 소비

  • 기자명 황문권기자
  • 입력 2011.09.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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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의 90.1%가 서울... K-pop 방문한 관광객이 40.6% 증가

항목별 만족도 (5점만점)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의 90.1%가 서울을 방문하고 10명 중 8명이 재방문이나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보였다. 1인당 지출액은 약 24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K-pop, 드라마 등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40.6%로 지난해14.7% 보다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시는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서비스산업으로 진행 중인 관광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14일부터 8월10일까지 「2011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실시,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29일(목)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공항 및 항구 6개소로 출국하는 외래관광객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외래관광객의 일반숙박시설 이용실태에 대해선 이노스텔․모텔 등 숙박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389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조사를 실시했다.

관광객의 서울방문 목적을 살펴보면 여가․위락․개별휴가가 8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는 답변이 2010년 14.7%에서 40.6%로 대폭 증가했다.(복수응답)

관광객 한국 체재기간은 평균 7.7일로, 그중 4.7일을 서울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한, 지역별로는 일본․중국관광객의 서울 체재기간은 3~4일로, 장기간 서울에 체류하는 미․구주관광객(7~10일)보다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방문지로는 ▴명동(55.1%), ▴남대문시장(47.3%) ▴동대문시장(42.3%), ▴인사동(39.9%) 순이며, 이밖에 ▴화장품 가게(26.5%)와 ▴서울광장(18.7%)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관광객의 명동 방문율(76.1%)이 높았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인사동(58.5%)과 고궁․종묘(46.8%)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관광객들은 서울에서의 주요 활동을 묻는 질문에 ▴관광지 방문(70%), ▴쇼핑(64.6%), ▴식도락 관광(36.7%) 및 ▴유흥․오락(13.4%) 순으로 답했다.(복수응답)

국가별로는 일본관광객은 쇼핑(79.2%), 중국관광객은 관광지 방문(73.7%), 미주지역에서는 유흥․오락 비율(31.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1년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인당 2,033달러(약 240만원) 지출했으며, 개별관광객(2,266$)이 단체관광객(1,674$)보다 소비액이 많았다. 특히 전 세계 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관광객은 2010년 전년대비 40% 증가한 187만 명, 올해 8월까지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44만 명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했으며, 1인당 2,195달러(262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1,641달러(196만원)에 그친 일본관광객을 압도했다. 특히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관광객은 2010년 5,739만 명에서 2020년 1억 명에 이를 전망이며, 2010년 중국관광객의 쇼핑 소비규모는 전 세계 소비총량의 17%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외래관광객들의 주요 쇼핑품목은 ▴의류(41.9%), ▴향수․화장품(37.7%), ▴식료품(34.3%) 순으로 나타났으며, 쇼핑장소로는 ▴공항면세점(43.8%), ▴명동(42%), ▴남대문시장(32%), ▴백화점(31.9%)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쇼핑할 때 겪는 불편사항에 대한 조사에서는 31%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있다는 답변 중에서는 ‘안내표지판 부족’이라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쇼핑품목 부족(17.1%), ▴언어소통 불편(15.9%), ▴한국적인 물품 부재(10.7%), ▴호객행위(9.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4대문 안 도심(54%), 강남․잠실․영등포 등 부도심(29%)에 위치한 호텔(65.4%), 모텔․여관(18.5%), 친척․친구집(11.1%), 유스호스텔․게스트하우스(6.5%)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25.5%)비롯해 아시아 기타지역(일본․중화권․동남아 외 지역, 27.8%) 관광객들의 중저가 숙박시설 이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숙박시설을 알게 된 계기는 ‘여행사’가 5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친지/친구/동료(23.1%), ▴인터넷(16.5%) 등의 순이었다. 또한, 숙박시설 선택에 있어 ‘교통’이 가장 중요한 계기였으며(34.2%), ▴여행상품에 포함(21.7%), ▴저렴한 가격(20.1%), ▴관광지 주변에 위치(15.3%), ▴우수한 서비스 및 시설(12.4%) 순이었으며 숙박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1.7%였으며, 항목별로는 ▴시설(70.4%), ▴위생(69.3%), ▴식사(68.3%), ▴위치(67.7%)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가격에 대한 만족도(63.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울러, 이용한 숙박시설을 향후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향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도 각각 69%와 7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울여행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81%로 나타났다.
방문 관광객의 76.1%가 서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변했으며, 관광 목적으로 다시 방문하겠다는 사람도 79.2%였다. 다른 사람에게 서울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81.1%에 달했다. 한편, 관광객들은 ▴여행사(52.5%), ▴인터넷(52%), ▴친지․친구․동료(48.8%), ▴관광안내서적(25.8%) 등을 통해 서울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동남아 지역에서는 ‘여행사’가, 일본․구미주 지역에서는 ‘인터넷’ 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인터넷(43.4%), ▴여행사(17.4%), ▴관광안내책자(9.3%) 등을 통해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20.5%가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변했으며, 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또한 47.3%가 향후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서울시는 관광객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관광객의 불편․불만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조성, 수용태세 개선 등 보완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구도 많고 소비력도 강한 중국관광객이 서울시의 주타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광안내 서비스 등 각종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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