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19 12:40 (금)

본문영역

JTBC '신년토론' 전원책 vs 이재명 공방에 비난... 버럭 태도논란

JTBC '신년토론' 전원책 vs 이재명 공방에 비난... 버럭 태도논란

  • 기자명 서홍석
  • 입력 2017.01.03 14:48
  • 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가 태도논란으로 대중에 질타를 받고 있다.    

 

전원책 변호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TV 토론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기에는 양측 모두 부족한 점이 있었다.

 

전 변호사와 이 시장은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신년토론'에 출연해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 대표로 토론에 임했다.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시작한 토론에서 전 변호사는 이 시장,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유시민 작가와 함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 △개혁보수신당의 전망 △잠재적 대권 주자 검증 등 주제를 두고 심도있는 얘기를 나눴다.

 

방송 후반 전 변호사는 이 시장에게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은 편 가르기를 해서 강한 사람 편에 또는 못 배운 사람 편에 서버리면 인기가 올라간다. 그래서 후안 페론이 집권을 했고 포르투갈이 망하고 아르헨티나가 망하고 다 망한다. 세계적으로 망한 국가들을 보면 전부 다 포퓰리스트들이 집권했다"며 "내가 이 시장을 우려하는 이유는 100만 인구 성남시의 정책을 두고 중앙정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늘 중앙정부와 성남시가 충돌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정치의 본질을 얘기하는 거다. 억강부약,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부양해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정치에 관한 일이다. 그게 국가에 부여된 의무다. 강자들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대기업들이 쌓아둔 돈을 순환할 수 있게 하는 게 정치가 할 일이다. 법인세를 원상복구, 또는 증세로 OECD 평균 수준으로,그러면 1년에 15조 정도 거둘 수 있다"고 받았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그런 수치 가지고, 엉터리 수치 가지고 얘기하면 안 된다. 법인세를 야당에서 추구하는 대로 3% 아니 2%로 더 올리면 4, 5조 더 늘어난다"고 맞받아쳤다. 상대 발언 중간에 나서는 토론 태도에 문제가 있자 손 앵커가 "답변은 마치고 하라"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아니, 십몇조 이러면 어떡하냐? 그러면 듣는 사람이 다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이자 이 시장은 "재벌 기업도 아니신데 뭘 그리 흥분을…"이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전 변호사는 "수치는 오류가 있으면 안 되는 거다"고 일갈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원책 변호사의 비매너 토론태도에 대한 비난과 함께 이재명 시장의 오류에 대한 지적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 토론자로 나선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한 호평도 보인다.

 

누리꾼들은 "전원책 할 말 없으니 소리만 지름. '자칭 보수'의 종말"(wonw****) "전원책 소리 지르고 자기 얘기만 하는 거 보고 짜증 나서 채널 돌렸다. 남의 얘기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할 거면 토론이라는 걸 왜 하나"(jh15****) "좀 과하긴 했어도 후련하게, 시원하게 지적했다. 정확한 수치 제시로 시청자에게 판단 기회도 주고. 너무 매도하지 마라"(hans****) "이재명이 질문도 잘 못 알아 듣고 대답도 잘 못 했어요. 방송 봤으면 거의 그렇게 느꼈을 거예요. 그래서 전원책이 답답했을 거예요"(wonf****)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전원책 변호사는 토론회 전에도 여자 아나운서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버럭하는 것은 일상인지, 인성인지 라면서 대중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