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부산 일본 영사관앞에는 28일 소녀상 설치를 두고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중이다.
작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1년을 맞아 부산에서 수요시회가 열린 가운데 부산 시민들은 부산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도로법을 근거로 소녀상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부산 동구청은 오는 31일 제막식을 앞두고 대비반을 꾸려 24시간 감시를 해왔다.
28일 오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수요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민모금으로 완성한 소녀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충돌이 벌여지고 있다. 경찰은 '불법적 행위'라며 해산과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라 일본 경찰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은 극도의 긴강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의 추가 진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경찰에 연행되더라도 소녀상을 반드시 설치하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소식은 SNS등을 통해 타 지역 시민들에게도 전달되어지고 있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부산 동구청에 항의전화를 하는등 부산 시민들의 의지에 동참하고 응원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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