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6월부터 전국 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마을세무사 제도가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다양한 세금고민을 해결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시·군·구 단위에 총 1189명의 마을세무사가 배치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11월까지 6개월 동안 총 1만 418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을세무사 1인당 평균 12건의 상담을 한 수치다.
상담유형별로는 전화 상담이 약 75% 1만 543건으로 가장 높았고 납세자와 직접 만나 상담한 비중도 약 24% 3389건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044건, 서울 1922건, 부산 1661건 등 세무사수가 많은 도시 지역에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기간별 상담건수는 마을세무사 도입 초기인 6~8월 3개월 동안은 총 6430건 이었으며 그 이후 9~11월 3개월 동안 총 7758건으로 늘어나 초기에 비해 20.7% 증가했다.
마을세무사의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행자부·자치단체·세무사회 홈페이지, 자치단체 민원창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본인이 속한 지역의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전화 상담이후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읍면동 주민센터,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마을세무사와 직접 만나 추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한국세무사회와의 민관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