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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사회]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 기자명 이은진
  • 입력 2016.12.2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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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 ‘혼술’ 경험…1회당 맥주 4잔·소주 6잔





  [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혼술 시에는 도수가 낮은 맥주를 주로 마셨고 혼술족의 약 40% 가량은 고위험음주량 이상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40대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술’ 실태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의 66.1%는 혼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개월 전보다 혼술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25.5%였다.

 

 

 

 

  이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의식주를 모두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생활상이 음주문화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1990년 9.0%(102만명)에서 2015년 27.2%(520만명)로 늘었다.

 

 

 

 

 

혼술 시에는 도수가 낮은 맥주를 주로 마셨고, 소주, 과실주, 탁주, 위스키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0~30대에 비해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술 마실 때는 여럿이 마실 때보다 음주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 37.9%는 혼술 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고위험음주량 이상을 마셨다. 여성(40.1%)이 남성(36.1%)보다 고위험음주량 비율이 높았다.

 

 

 

 

  WHO가 제시하는 고위험음주량 기준은 순수 알코올 양으로 남자 60g, 여자 40g 이상이다. 도수 4.5%인 맥주(200ml)를 기준으로 남자 8.3잔, 여자 5.6잔, 도수 17%인 소주(50ml)를 기준으로 남자 8.8잔, 여자 5.9잔 이상이면 고위험에 해당한다.

 

 

 

 

  주로 먹는 안주는 과자류(40.9%), 육류(고기·소시지 등)(33.0%), 건포·견과류(26.7%) 순이었고, 안주를 먹지 않는다는 응답도 8%에 달했다. 

 

 

 

 

  응답자 69.4%는 송년회 계획이 있으며 이 중 93.2%는 술을 마시겠다고 답했다. 음주 차수 계획은 1차 31.3%, 2차 57.3%, 3차 이상이 11.4%이었다.

 

 

 

 

  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음주문화가 달라졌거나(13.6%), 달라질 것(66.2%)이라는 응답이 79.8%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혼자 술을 마시면 음주량을 자제하기 어렵고 자주 마실 수 있으므로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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