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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철 대비 전세버스 불법행위 집중단속

봄 나들이 철 대비 전세버스 불법행위 집중단속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03.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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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속대상은 관광버스 불법구조변경, 노래반주기 설치 운행

차량 운전기사석에 설치된 노래반주기 작동기기, 노래목록집 등
서울시가 봄나들이 철에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세버스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관광버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봄나들이 철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전세버스 불법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자체 단속반을 편성, 오는 3.31(목)~5.31(화)까지 두 달 동안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은 총 3,308대의 서울시내 전세버스와 타시도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25개 자치구에서도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단속을 실시한다.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주․야로 순환 근무하며 전세 버스가 오가고 머무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집중단속을 펼친다. 주요 단속구간은 고속도로휴게소, 만남의 광장 등 이며 아울러 법규상 탑승자 개개인으로 부터 현금을 수수할 수 없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일부 통학버스가 요금을 받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잠실․강남․양재역 등 통학버스 정류장에서 단속을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매 해 나들이철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전세 버스 차량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해 12월 승객 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던 경남 밀양시 전세버스 전복사고를 포함, 2010년에만 전세버스 대형사고 5건이 발생해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전세버스는 일반 차량과는 달리 수 십 명이 한 차량에 탑승하기 때문에 한 번의 사고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칠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전운전과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
뒷좌석 구조변경(외부)
시는 이번 단속에서 ▴관광버스 뒷좌석 불법 구조변경, ▴노래반주기 설치 운행과 함께 ▴수도권대학교 대학생 통학버스 개별 요금(현금 등) 수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관광버스 뒷좌석 불법 구조변경은 승객들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도록 개조해 사고가 나면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어 적발 즉시 경찰서에 고발 조치하며 ▴노래 반주기를 설치한 차량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의 개선 명령 위반에 해당해 처벌된다. 또한 ▴등록받은 업종 외의 영업(통학버스 개별요금 수수행위), 주사무소 외 타 지역 상시영업 차량 등도 법규 위반에 해당하므로 단속 대상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된 차량의 경우,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 까지 운수과징금이 부과된다.
노래반주기 설치운행 차량의 경우 운수 과징금 120만원, 수도권 대학 통학버스 개별요금 수수 위반 시 180만원의 운수과징금이 부과된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전세버스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 조치하고, 상시단속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여 여객운송질서를 확립하고 승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시 황중익 교통지도과장은 “2002년 이후로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방 반주기를 이용한 음주가무 행위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경각심을 주고 잘못된 관행을 시정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특별단속을 실시하므로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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