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우리나라에 있는 사업체 수는 387만 곳을 넘고, 이들 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는 2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2015년말 전국 사업체 수는 2010년(335만5000곳)보다 52만곳(15.5%) 증가한 387만 5000곳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증감률을 보면 출판·영상·방송이 6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수·폐기·원료재생(46.8%), 전문·과학·기술(45.5%)순이었다.
5년 전보다 개인사업체는 11.2%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회사법인은 48.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말 기준 전체 종사자수는 2079만 1000명으로 2010년(1764만7000명)보다 17.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대분류별 종사자를 5년 전(2010년)과 비교하면 보건·사회복지(40.6%), 전문·과학·기술(33.1%), 농림어업(31.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31.3%) 순으로 증가했다.
회사법인의 사업체 당 종사자는 17.8명, 개인사업체의 사업체 당 종사자는 2.5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산업 매출액은 5303조원으로 2010년(4332조원) 대비 22.4% 증가했다.
1~2위를 차지한 부동산 ·임대,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업종은 모두 부동산과 관련 있다.
2013년 이후부터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인 데 따라 관련 업종 매출액이 두루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건설업 매출액(340조7110억원)도 5년 새 25.7%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사업체 수는 387만5000개로 2010년(335만5000개)보다 15.5%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