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햇볕이 여름철의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시설 내부로 들어오는 볕이 부족하기 쉽고 낮은 기온과 높은 상대습도로 작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특히 시설원예농가에서 난방비가 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0%로 매우 높다.
이에 난방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보온력이 우수한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하고 온실 안으로 일사량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피복재를 관리한다.
다겹보온커튼이 젖은 상태가 자주 발생되면 상대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해 질 무렵 2~3시간 전에 강제 환기를 실시해 내부 습기를 빼내고 야간에 제습장치를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수평커튼 및 보온커튼이 설치된 온실에서 커튼의 윗부분과 아래 부분 간에는 온도가 6~8℃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재배온실의 기온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커튼을 열어주면 윗부분에 모여 있는 냉기가 작물에 저온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따라서 해 뜬 뒤 1시간 이상 흐른 뒤 시설 내부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시점에서 커튼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비닐하우스 피복재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자재보다 광투과율이 높은 폴리오레핀계 필름이 4~5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있다.
2중 피복할 경우 내부 피복재는 폴리염화비닐(PVC)을 사용하는 것 효율적이다.
이재한 농진청 시설원예연구소 농업연구사는 “시설재배 온실에 설치한 각종 환경조절 장치의 이용방법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통해서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