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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행복한 나라] 무궁화복지월드, 광주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 실시

[아동이 행복한 나라] 무궁화복지월드, 광주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 실시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1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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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피멍을 확인하고도 침묵했으며 그 애절한 비명소리를 듣고도 외면


광주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 - 이배근 상임이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어린이가 행복한 천국의 나라! 만들기 캠페인과 실천에 앞장서는 “무궁화복지월드”!

 

이번에는 광주에서 실시했다. “무궁화복지월드”의 대표 비영리 사업으로으로 부모교육,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가 지난 12월 16일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실시했다, 이날 부모교육에 관심이 많은 170여 명의 교육관계자 및 부모가 참석했다.

 

무궁화복지월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교육청, 사단법인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중앙통신뉴스가 후원한 광주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의 개최 소식을 듣고, 광주광역시의회 박춘수 부의장이 한걸음에 달려와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축사했다.

이어 많은 참석자가 기다렸던 세미나의 중심인 이배근 상임이사(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배근 상임이사는 어린 생명들이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아이들의 피멍을 확인하고도 침묵했으며 그 애절한 비명소리를 듣고도 외면하고 무관심했던 학대피해아동들의 가족, 친지, 이웃 그리고 아동들의 안전 보호를 책임진 교사를 포함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가해자를 비난하기에 앞서 그 어린 생명들을 지켜주지 못한 책임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며 어른으로서 이러한 가슴 아픈 현실을 안타까워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참석자의 가정 내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심도 깊은 강의가 계속됐다. 특히 어린이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녀에게 공부는 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그러나 인생을 멀리 바라다보면 공부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 성품이다.

 

좋은 성품은 지식을 많이 쌓는다고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며 하루 식전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의 인격이나 인성 또는 인품, 기질, 사람됨의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품성은 아주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학습되며 형성된다.”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같은 강의 내용을 지키겠다는 약속인 '좋은 부모 되기 약속'이 진행됐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이 좋은 부모가 되겠다고 10가지를 약속했다.

 

12월 16일, 광주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 - 좋은 부모 되기 약속문 낭독을 하고 있다

1. 나는 자녀를 하루에 한 번씩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2. 나는 자녀와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3. 나는 자녀를 칭찬하고 격려하겠습니다.

4. 나는 자녀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5. 나는 자녀를 타인과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6. 나는 자녀를 욕하거나 때리지 않겠습니다.

7. 나는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하고, 또 대화하겠습니다.

8. 나는 자녀와 관련된 일은 자녀와 함께 결정하겠습니다.

9. 나는 자녀의 꿈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주겠습니다.

10.나는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은 강의 내용에 대해 짜임새 있고 훌륭한 강의였다며 "강의를 듣는 중 나의 이야기를 듣는 줄 알았다. 아이 중에 상처가 있는 아이가 있다. 더욱 노력하고 사랑으로 보듬으려 하려고 하고 있는데 나의 잘못된 표현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더욱 노력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

 

"나도 아이 때 행복하기보다 불행했다는 생각에 아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만큼 아이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오늘 강연이 큰 힘이 되어 정말 좋았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내 자녀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아이들과 따뜻한 눈빛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제 아이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종아리를 때릴까 했는데, 마음이 아파 약간의 훈계로 끝내고, 잘 때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해 주었다. 오늘 강의 중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을 듣고 '내가 어제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앞으로도 친구 같은 부모가 되겠다." 하고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는 지난 4월 강릉시를 시작으로 서울시 관악구, 동작구, 금천구, 충청남도 청주시, 충주시에서 열렸으며, 12월 16일 광주시를 마지막으로 2016년 세미나를 마무리 한다. 전국 약 1,100명의 어른이 세미나를 참석해 건강한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점점 늘어나길 기원하며, 한국 사회를 밝게 비추기 위해 노력하는 무궁화복지월드의 2017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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