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문재인이 망하고 있는 원인과 놓쳐버린 멋지게 사는 기회
[섬진강칼럼] 문재인이 망하고 있는 원인과 놓쳐버린 멋지게 사는 기회
  • 박혜범 논설위원 <hmk0697@hanmail.net>
  • 승인 2020.09.0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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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권력인 문재인 자신을 의지 처로 삼아 기생하고 있는 부정하고 부패한 인사들 간신들을 내치지 못하고, 즉 사사로운 개인 문재인이 한 나라의 수반인 대통령이 된 순간, 그가 싸는 오줌똥까지 국가의 기밀이 되듯, 그 존재 자체가 공적인 것인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패거리 정치로
사진 설명 : 이른 아침 차선을 지키며 강변길을 달려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구례군내버스와 섬진강 신령한 국사봉(國師峯)의 모습이다.
사진 설명 : 이른 아침 차선을 지키며 강변길을 달려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구례군내버스와 섬진강 신령한 국사봉(國師峯)의 모습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자연에서 산천의 숲을 보면, 귀하고 아까운 나무나 오랜 세월 비바람을 버텨낸 거목이 죽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주변에 기생하는 칡덩굴과 담쟁이 등 덩굴식물들에 의한 고사(枯死)가 대부분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번식력이 강한 칡덩굴이 한 번 칭칭 감고 올라간 나무는, 그 자체로 칡덩굴의 나라가 돼버림으로, 그것이 몇 년 또는 몇 백 년을 살아낸 어떤 나무일지라도, 햇볕과 바람이 차단되어 광합성을 못하므로,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반드시 병이 들어 말라 죽고 만다.

한마디로 나무를 의지하여 기생하는 덩굴식물들이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무성하게 우거지면 우거질수록 나무가 병들고 말라 죽는 속도는 그만큼 빨라진다.

지금 덩굴식물들에게 둘러싸여 말라 죽는 나무의 신세가 돼버린 대통령 문재인을 보면, 가뜩이나 조심스러운 정권 말기에 닥친, 코로나 창궐 등 상상하지 못했던 이런저런 난제들보다는, 스스로 고집하며 자리를 만들어 빌미를 준 측근이라는 사람들로 인한 문제인데, 그 심각성을 모르고 희희낙락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다시 말해서, 절대 권력인 문재인 자신을 의지 처로 삼아 기생하고 있는 부정하고 부패한 인사들 간신들을 내치지 못하고, 즉 사사로운 개인 문재인이 한 나라의 수반인 대통령이 된 순간, 그가 싸는 오줌똥까지 국가의 기밀이 되듯, 그 존재 자체가 공적인 것인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패거리 정치로 인하여, 대통령의 임기 말년이 망조가 들었다는 말이다.

그럼 대통령 문재인이 자신의 치세를 성공시키며 명예롭게 퇴임하여 존경받는 국가 지도자로 대접받으며 여생을 즐겁게 사는 길은 없었느냐는 것인데.....

있었다. 정치인 문재인이 인생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하며 사는 길은 분명히 있었다. 확실하게 있었다.

이걸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동화로 풀어보면, 문재인이라는 나무의 혼령(魂靈)이 자신의 몸인 나무와 가지들을 이리저리 닥치는 대로 감고 올라가, 무성하게 우거진 이런저런 쓸데없는 덩굴식물들을 뿌리째 뽑아 제거하여, 말라 죽지 않고 살아남아 멋진 풍모를 세상에 자랑하며 빛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무를 사랑하며 가치와 생리를 잘 알아 더욱 튼실하게 가꾸어주는 조경사(造景士)를 믿고 맡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무의 혼령이 어리석고, 더하여 겁이 많은 겁쟁이라서, 자신의 몸인 멋지고 튼실한 나무를 보호한답시고, 온갖 악취를 풍기며 새와 짐승들이 피하고 사람들도 싫어하는 쓸모없는 덩굴식물들을 가까이 하면서, 그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 주고, 자신이 미구에 그들로 인하여 말라 죽는 신세가 될 거라는 사실을 모르고, 그 속에서 안주하면서 여생을 보낼 꿈을 꾸며 희희낙락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조경사가 보다 못해 나무를 살려야겠다고 작심하고, 나무를 겹겹이 감고 올라가 나무 자체를 덮어버린 덩굴식물들을 제거하려 하자, 그 쓸데없는 칡덩굴 등 덩굴식물들을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막으로 착각하고 있는 나무의 혼령이, 자신이 임명한 조경사를 나무를 베어다 팔아먹는 나쁜 나무꾼으로 생각하고, 분노하며 주변에 웅크리고 있는 잡신들을 동원하여 온갖 저주를 퍼부어대며 방해를 하였고, 그 결과 조경사는 나무를 덩굴식물들로부터 구해줄 기회를 잃고 말았다.

조경사가 힘을 잃고 아무런 역할을 못하자, 나무는 덩굴식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퍼트리는 알 수 없는 알레르기를 유발하여 세상을 어지럽히는 주범이 돼버렸고, 마침내는 분노한 사람들이 휘두르는 도끼와 톱에 의해 베어지고 뿌리째 파헤쳐질 위기를 맞았는데,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실상이다.

촌부가 지난 4월 말 서울 인사동 향정(鄕庭)에 가서 만난 인사로부터, 과거 노무현 정권 당시 그랬듯이, 총선에서 과반을 넘는 압승을 거둔 문재인 정권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내놓은 답은 간단했다.

지금까지는 여소야대의 국회였기에, 부끄럽고 쪽팔리는 일이었지만, 내로남불의 정치로 연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렇게라도 국민들에게 변명을 하고, 이제야말로 국민들이 부여해준 절대적인 힘으로, 여당인 여의도 민주당과 정권의 핵심인 청와대 자체를 동시에 정화하는 청렴운동을 벌여 나가면, 그것으로 바라는 정치개혁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고, 문재인 정권은 성공할 것이며, 우려하는 정권창출은 받아놓은 잔칫상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해준 일이 있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정화운동을 이끌어갈 인물로는, 야인으로 돌아갔다는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이 떠도는 소문처럼 지은 죄가 없다면 대과가 없다면, 거창하고 요란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상식과 정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알기 쉽게 박용진 금태섭 조응천 등 나름 바른 도리와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면서, 시대와 민심에 부응하려 애를 쓰고 있는 사람들과 힘을 합하여 추진하면, 그 자체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며, 문재인 정권이 사는 길은 그것뿐이라고 말했다.

물론 윤석열 총장에게 빼앗아버린 조경사 자격을 다시 부여하여, 나무를 칭칭 감고 있는 온갖 덩굴식물들을 제거하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을 청소하듯 정리하여 나가면, 전폭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그리고 마지막 여기서 진짜 중요한 핵심은, 임종석이 집게손가락을 들어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방향으로 쉼 없이 나가면 되는 일인데, 정작 문제는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만 집착하여 있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임종석 자신이 가리키고 있는, 자신의 손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걸림돌이고 임종석의 비극이며, 문재인 정권의 비극이라고 말해주었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꼴들을 보면, 나름 꿈을 가진 젊은 정치인 임종석은 정치판의 고질병이며 국민들의 숙원인 세대교체와 함께 자신이 필생사업으로 생각하는 남북협력 사업을 원활하게 이루면서, 자신이 더 크게 성장하는 기회를 놓쳐버렸고, 문재인이라는 나무는 자신을 칭칭 감고 있는 덩굴식물들에 의해서 말라 죽느냐, 아니면 분노한 민심이 치켜들고 휘두르는 도끼에 찍혀 장작이 되어 땔감이 되느냐만 남았을 뿐, 이미 볼 장 다 봤다는 것이다.

끝으로 2006년 노무현 정권 말기, 존경하는 동강(東江) 김두재(金斗再) 선생님께서 촌부에게 보내주신 시 민심(民心)을, 오늘 다시 여기에 게재하여 세상에 전하니, 뜻있는 이들이 읽고 노무현의 세상이 그랬듯, 문재인의 세상도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하고 “씩”하고 한 번 웃어준다면, 그것이 곧 이심전심으로 소통하는 천하의 민심이 되고, 국가와 국민이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하여 나가는 시작이라고 섬진강 촌부는 믿는다.

민심(民心)

참여정부심가애(參與政府甚可哀)
참여정부가 너무나도 애달프구나.

민의대실증불신(民意大失增不信)
백성 마음 크게 잃고 불신만 점점 늘어만 가네.

수반불량현여부(首班不量賢與否)
수반(대통령)은 어질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헤아리지 못하고

좌우미견비간인(左右未見比干仁)
측근들 중엔 왕자 비간(比干) 같은 어진 충신이 없네.

전일언시금일비(前日言是今日非)
어저께 옳다고 한 말 오늘은 그르다 하는데도

한무충간군자신(恨無忠諫君子身)
충직하게 간하는 군자의 몸 없는 게 한스러워라.

치국유도정무사(治國有道正無私)
나라를 다스림에 도리를 다하고 진정 사심이 없어야

민가태평미부빈(民歌泰平眉不嚬)
백성들이 태평가를 부르면서 미간을 찌푸리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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