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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위하여

[섬진강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위하여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08.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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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사무실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고 받들어 모시며
날마다 조석으로 그 앞에 서서
문재인 당신과 함께하는 매일 매일이 행복한 날이라며
엎드려 충성을 맹세하며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다.

사진 설명 : 20일 전 8월 8일 범람하는 섬진강 강물이 휩쓸고 간 구례읍 봉남리 거리에서 살아남아 다시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운 노랑어리연꽃이다.
사진 설명 : 20일 전 8월 8일 범람하는 섬진강 강물이 휩쓸고 간 구례읍 봉남리 거리에서 살아남아 다시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운 노랑어리연꽃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던 지난 3월의 봄날에 이어 다시 이 가을 초입에서 온 나라 국민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가리고 악용할 수는 있어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짐승을 가리지 않으며 하늘과 땅과 산과 강을 가리지도 못한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가리지 않으며 가리지도 못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진실과 거짓을 가리지 못하고 여당과 야당의 정치인들을 가리지 못하고
훌륭한 대통령과 사악한 대통령을 가리지 못하고 참되고 올바른 종교를 가리지 못하고
사람마다 갖는 신심의 깊고 얕음을 가리지 못하고 도처에 널린 사이비들을 가리지 못하고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못하고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못하고
모범생과 불량배를 가리지 못하고
천재와 바보를 가리지 못하고
전라도와 경상도는 물론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못하고
노사(노동자와 사용자)를 가리지 못하고
부자와 가난뱅이를 가리지 못하고
신사와 거지를 가리지 못하고
추녀와 미녀를 가리지 못하고
어떤 곳인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직업을 가리지 못하고
신분(지위고하)을 가리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미운 사람을 가리지 못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무것도 가리지 못하고
그 무엇도 가릴 능력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창궐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의 대처와 발표를 보면 정부가 정권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이 가을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국민 개인들의 정치적 성향이 무엇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요물 가운데 요물이다.

친문(문재인 지지파)과 반문(문재인 반대파)을 명확하게 알고
여당과 야당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아는
귀신도 놀라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정치적 요물이다.

경자년 이 가을날
걷잡을 수없이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나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하나 뿐
집집마다 사무실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고 받들어 모시며  날마다 조석으로 그 앞에 서서
문재인 당신과 함께하는 매일 매일이 행복한 날이라며 엎드려 충성을 맹세하며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다.

그리하면 정치적 요물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알아서  사라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나라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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