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새누리당 친박계가 저녁 회동을 갖고 비박계 김무성 전 대표·유승민 의원 등에게 "탄핵 사태의 입장이나 행동을 해당행위, 분파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민 의원은 "혁신과통합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조장된 새누리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대선을 앞둔 시점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당을 추스르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가는 등 책임 있는 보수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과통합연합은 우선 오는 화요일(13일) 오후 3시에 뜻을 같이하는 의원, 당협위원장, 광역도지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원외의 이인제 전 최고위원, 광역지사로는 김관영 경북지사를 공동대표로 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둘의 행동이 왜 해당행위인지'에 대해서는 "당의 분파행위"라며 "당이 하나로 돼야 협상력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당이 분열되다 보니 협상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친박계 지도부가 참석했지만, 이정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도 자리했다.민 의원은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사퇴'와 관련해서 "사퇴는 이 대표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당 대표가 퇴진을 하더라도 인수인계가 될 때까지 (다른 최고위원은) 쉽게 퇴진하지 않을 것이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