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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사모등 보수단체, '보수집회' 세종대로 사거리 긴급 점거…한 시간 교통 마비

[사회] 박사모등 보수단체, '보수집회' 세종대로 사거리 긴급 점거…한 시간 교통 마비

  • 기자명 김유희
  • 입력 2016.12.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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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0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를 태극기 현수막을 이용해 긴급 점령했다

[서울시정일보 김유희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세종대로 사거리를 긴급 점거해, 한 시간 가량 교통이 마비됐다.

보수대연합 회원 8000여명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서 탄핵무효 국민총궐기를 열었다.

자유발언과 구호를 외치며 평화롭게 집회를 진행하던 이들은 1130분쯤 갑자기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이용해 세종대로 사거리를 막기 시작했다.

미 신고된 돌발행동으로 경찰이 즉시 제재하지 못했고, 교행하던 차량 상당이 멈춰 섰다.

경찰은 1145분쯤 수백명의 경력을 투입해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버스 등 대형 차량들이 현수막을 지나가지 못하는 등 초반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12시쯤 도로를 점거한 보수단체 회원들을 둘러싸는 방법으로 통제에 들어갔으며 현재 안전한 지역으로 이들을 밀어내고 있다.

불만을 터뜨리는 이들이 상당했지만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현장의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집회"였다며 "차량이 교행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수대연합 회원들은 경찰 추산 8000여명(주최 측 추산 213000)이 모였으며 오후 4시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수대연합 회원들은 대형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가수 이선희씨의 '아름다운 강산' 등 노래에 맞춰 손에 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기도 했다.

이날 보수대연합은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마무리하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 공원에서 2차 집회를 연다.

한편 보수대연합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기각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헌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그에 앞서 다음 주 월요일(12)부터 금요일(16)까지 헌재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연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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