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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정지.구급대원 처치로 상반기... 심정지 환자 1446명 살아나

[사회] 심정지.구급대원 처치로 상반기... 심정지 환자 1446명 살아나

  • 기자명 배경석 기자
  • 입력 2020.08.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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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시 약물투여 등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효과

▲ 구급대원 처치로 상반기 심정지환자 1446명 살아나

[서울시정일보] 소방청은 상반기 구급차로 이송한 심정지환자 중 병원 도착 전 심장기능이 회복된 환자가 1,44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심정지의 경우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짧은 시간에도 생명을 위협하므로 사고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구급대원들이 심정지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상반기 구급대원이 이송한 심정지환자 13,473명 중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는 1,446명으로 지난 해 상반기 1,340명보다 106명이 증가했다.

10.49%이던 병원전 자발순환회복률이10.73%로 0.24%p가 상승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 등을 위해 최소 인원이 출동에 투입된 3월과 4월에는 일시적으로 감소해 구급대원 3인 출동의 중요성을 말해줬다.

병원 도착 전 심정지환자의 자발순환 회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구급대원의 인력증가와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

소방청은 2014년부터 ‘119구급차 3인 탑승제도’를 실시했는데, 5.3%에 불과했던 3인 탑승률은 작년 상반기 71.1%, 올해 82.4%까지 상승해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자격자의 채용 비율을 높였고 작년 12월부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하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특별교육을 이수하고 특별구급대에 배치된 전문 구급대원은 영상으로 의사의 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 환자에게 강심제를 투여할 수 있었던 것도 심정지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응급의학전문의가 구급대원에게 휴대폰으로 응급처치를 지시하는 직접의료지도 건수도 지난해보다 4,826건 증가했고 상반기 심정지관련 직접의료도 1,637건이나 시행됐다.

소방청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2022년을 목표로 구급차 3인 탑승률을 100%로 올리고 중앙 차원에서 구급지도 전문의를 확보해 직접의료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구급대원의 처치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법령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심정지환자의 소생에 기여한 구급대원과 국민을 하트세이버로 인증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대국민 교육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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