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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로나 팬데믹 상황. K-방역 최전선 현장...평택시보건소 김영호 소장을 만나다

[인터뷰] 코로나 팬데믹 상황. K-방역 최전선 현장...평택시보건소 김영호 소장을 만나다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8.24 13:59
  • 수정 2020.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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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에 3월 방문해서 협의 가졌고요, 경기도와 미8군하고, 25사단하고, 소파 평택지부하고 협력하고 워킹그룹 회의를 월 1회씩 합니다.
■가을 정도 대비해서 호흡기 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감기 환자, 호흡기 환자, 코로나19 환자랑 구분이 안 갑니다.
■직원들은 자정 넘어서까지 일하고 많은 민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사진 설명-평택시보건소 김영호 소장
사진 설명-평택시보건소 김영호 소장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코로나 제2의 팬데믹의 상황에 지금 K-방역 최전선을 뛰고 있는 평택시 평택보건소 김영호 소장을 만나본다.

1. 긴  장마와 비 피해가 역대 처음 이었는데 코로나 재  확산이 우려되는 현 시점의 방역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현재 지난 8월 9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 해서 오늘도 현재 4명이 지금 관내에서 확진이 됐어요.

원인 파악이 안 되는 깜깜이 환자들 발생이, 나흘 전보다 4배 47명까지 늘었어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에요.

2 단계로 격상시켰는데, 평택시의 경우 일단 민원 업무 어제로 중단했고, 완전 비상 방역체계로 전환했습니다. 또 현장 대응반도 증원을 했고 방역 물품도 확보해놓은 상황이고요. 시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 홍보를 많이 강화하기위해서  SNS, 문자,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알림 등  다방면으로  활용해서 많이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각종 의료 관계자들과 코로나19 SNS 방역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보고를 드리고,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물을 단톡방에 게시해서 회원들이 2만 여명이 됩니다. 매일매일 알려드리고 , 주민자치단체 등의 단체에서도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거죠. 시민단체,그들이 지역사회에서는 리더니 그들에게도 알려 홍보를 하고요. 모두 받아 들이길 원하지만 코로나가 길어지다 보니 늘 보는거다 생각할 수 있어 걱정도 됩니다.

2.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체계화 시키는 메뉴얼을 어떻게 활용하시는지요   

- 홍보에 대한 상황은 아무리 강조해도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선택하는 것은 시민의 몫인데, 지금은 상황이 급박하기에 코로나19에 집중시킬 것입니다.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시민들에게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최선입니다.  

좌석 떨어져 앉기 ,손 깨끗이  씻기,  오랜 시간 여럿이 모여서 하는 모임을 제한하고 있고 밀집된 공간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음식점이나 카페 이용 시 식탁 거리를 두고, 식탁을 넓게 놓음으로써 시스템을 바꿔 운용 합니다.

3. 이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을 때 어떻게 대처 할 수 있나요

- 지금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가는 것은 사실이고, 빌 게이츠 같은 경우도 내년 연말까지 보고 있고, 사실상 백신 나오려면 임상시험이 1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정상적일 때 평상 시에 백신을 맞으려면 임상시험을 3차까지는 해야 하기에. 또 하나는 백신이 생산돼서 공급이 되려면 많은 분량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을 정도 대비해서 호흡기 클리닉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감기 환자, 호흡기 환자, 코로나19 환자랑 구분이 안 갑니다.

호흡기 질환 있는 사람들은 민간 의료기관이 호흡기 클리닉 3개를 설치해서 분류를 하게끔 하려 합니다. 의심 증상자들은 보건소로, 입원 치료는 국민안심병원으로 가고, 선별진료 통해 코로나 가린 다음 조치 취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 가면 보건소에서 업무를 코로나19에 집중시켜야 할 것입니다.. 직원들의 배치나 휴식 고려해야 하고,  호흡기 클리닉은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코로나와 호흡기 질환을 구별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융합처리가 되고, 격리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진료를 하는 것입니다.

4. 지금 홍수 수해 피해와 맞물려 있는 환경에 복합적으로 올 수 있는 질병이 있다면 대책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날씨도 덥고 해서 모기가 유충이 많이 생기고. 일본 뇌염모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본뇌염이라는 질병이 올 수도 있고, 세균성이라고 해서 수인성 전염병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에어컨을 틀 것입니다. 레지오넬라균이 생겨서 호흡기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냉각탑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조사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모기로 인한 매개 질병 예방하기 위해 방역 소독을 읍면동사무소 통해 보건소에서 방역과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읍면동에서 방역소독소(기간제 채용) 통해서 체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5. 주한 미군 기지에 나오고 있는 확진자는 어떻게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요.

- 주한 미군에 3월 방문해서 협의 가졌고요, 경기도와 미8군하고, 25사단하고, 소파 평택지부하고 협력하고 워킹그룹 회의를 월 1회씩 합니다.

거기서 요구하거나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8월 20일부터 주한미군 육군, 14일간 격리를 하는데 격리 전에 1, 2차에 검사하고 격리해제된 11일 차에 검사합니다.

양성일 때는 못 들어오고, 음성이면 들어와서 또 검사합니다. 아마 일부 나올 수 있겠지만, 미국 등에서 20일 이후에는 환자 발생이 없거나 현저히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협력체계를 워킹그룹을 통해서 갖고 있습니다.

6. 다문화  가정과 그 외 거주한 외국인들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가

- 지금 다문화 가정은 해외 입국자라든가 특별히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이니까. 시민에 준하는 방역수칙이나 대책이 이뤄지고 있고 . 해외 입국하거나 노동자들, 다문화가정은 결혼이민자고, 불법취업자 등에 대해서는 평택시에는 외국인 근로복지센터가 있습니다. NGO 단체입니다.

20년 정도 활동하고 있고, 근로복지센터와 저희가 협조를 해서 그분들이 국가별로 그 그룹의 리더들을 통해서 방역수칙에 대한 준칙,  정보들을 의료검진 해주고 있습니다.  

불법취업으로 와 있는 사람 중에 확진자는 없습니다. 해외입국해서 받았을 때 양성판정은 있는데, 원래 평택시 거주 외국인 중에는 없습니다. 저희가 직접 접근하는 것보다 그분들을 도와주던 NGO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기에 그쪽과 연락해서 서로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7. 지금 평택항으로 들어는 여러 선박과 그 사람들은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까.

- 여객선은 입항이 금지됐습니다. 화물선이 들어왔을 때 검역을 합니다. 검역관이 대승선에서 회원 체크하고 방역활동을 합니다. 선내에서 자가 격리가 원칙이고, 자가 격리 시설을 따로 해서 못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부산 같은 경우는 승선 검역하다가 방역 수칙 잘 안 지켜서 작업자들이 걸려서 평택항은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8. 현실과 맞물려 또 다른 질병 관리는 이문제와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 대면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자가 26명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업무도 하고 있고, 그 기간이 아닐 경우 전화 방문하고 가정방문은 최소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된 것이 IoT하고 AI를 통해서 비대면 노인건강돌봄시스템 사업을 올해 시작할 것입니다. 1200가구에 대해서 할 것이고, 그 내용은 웨어러블처럼 차는 것, 스마트폰이랑 연관되고 AI 스피커를 줘서 혈압 혈당이 자동 체크됩니다. 스마트폰 통해서 전송되고, 관리 안 되는 분들은 우리 케어팀이 나가서 혈압 관리라든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활동이 없고 24시간 집에만 있을 경우 우리가 갑니다. AI 스피커의 경우는 '아리아'를 사용할 것인데, 투약관리도 하고 치매 프로그램 넣을 수 있어요.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정서적인 그런 것까지. 또 하나는  119나 보안업체와 연결되면 '아리아' 살려줘 하면 바로 출동하는 시스템 입니다. 독거노인들 같은 경우 쓰러지면 사람이 없잖아요. 쓰러져 소리 내면 연락이 와서 출동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9.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자과 독거노인 들의 위생 환경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독거노인, 그 중에서도 만성질환(고혈압, 치매 등)에 대해서도 진행하고 있고, 저희가 시민들한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코로나19 현재상황이  장기적으로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개인방역생활에 대한 준수(마스크 손소독)가 습관화돼야 합니다. 저희가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경기도에서 조사한 결과가 있어요.

대응팀 설문조사 결과 72%가 울분을 느낀다고 해요. 폭언, 허위사실 유포 대해서 직원들이 힘들어 합니다. 시민들께서도 좀 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코로나19 대응반들에 대한 폭언이나 욕설은 자제해주십시오. 격려하고 지원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직원들은 자정 넘어서까지 일하고 많은 민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 팀원들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번아웃이 돼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라 교체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무 근무하는 사람들을 끌어오고, 순환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방역 최전선에서 보건소 직원들의 무탈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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