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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반갑다, 살아 있는 작은 지구

[문화]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반갑다, 살아 있는 작은 지구

  • 기자명 이은진
  • 입력 2016.12.0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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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태계 체험·계절별 특별 행사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에코 리움(생태전시관) 전경.

 

  [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국립생태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단연 에코리움, 즉 생태체험관이다.



 

  생태계의 기본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에코랩을 갖춘 에코리움에는 식물 1900여 종과 동물 280여 종이 전시돼 있다.



 

  미래적인 외관에서 엿볼 수 있듯, 에코리움은 각종 국내 건축상을 휩쓴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개관 해인 2013년에는 녹색건축물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3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3년 12월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약 30만 평의 부지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생태 연구·교육·전시 복합기관이다. 개원 2주년 만인 지난해 말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만 약 84만 명(11월 10일 기준)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으로부터 곤충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 관람객들.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방 등 5대 기후대별생태계 재현 


사막여우, 식충식물, 바오바브나무 만날 수 있어


 

2개 층으로 이루어진 에코리움의 첫 관문은 상설주제전시관1이다.


 

  생태계의 정의부터 생태자원 보전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한 ‘생태계 입문’ 공간이다. 특수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생태계 영상은 그 생생함 때문에 입이 떡 벌어진다.


 

  근처에는 100석 규모의 4D 영상관도 마련돼 있는데, 외래종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내용의 4D 애니메이션 ‘강산이의 모험’, 연어의 기나긴 여정과 함께하는 감동 스토리 ‘엄마 숲’ 등 아이들의시선에서 생태계를 그린 다양한 단편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사막관에 살고 있는 사막여우.

  그다음 이어지는 지중해관은 유럽 지중해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는데, 전체 지중해 식생대 면적의 64%를 차지하는 유럽 지중해에는 약 2만5000종의 식물이 분포해 있다.

 

 

지중해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식충식물과 바오바브나무, 허브식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특성과 그에 따른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온대관은 현무암 판석의 바닥재와 곶자왈 지형 및 연못을 조성해 한반도를 대표하는 온대림인 제주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주도롱뇽, 살무사, 검독수리, 수달 등이 전시돼 있다.

 

 

  계절별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는 ‘겨울방학 생동생동(生動生冬)’도 그중 하나. 에코리움 로비에서 따뜻한 보리차를 제공하는데, 사용한 종이컵을 버리지 않고 소원을 적어 종이컵 소원트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에코리움 생태글방에서는 어린이 생태동화 읽어주기 행사, 매주 일요일에는 에코리움 팝업북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는 ‘난(蘭), 겨울을 만나다(가칭)’를개최해 난의 서식 환경을 연출하는 등 볼거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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