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강희성기자] 레스터 시티가 부진속에 최근에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패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레스터는 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가오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스터는 5차전까지 4승1무 승점 13으로 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브뤼게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실리를 추구하는 전술로 1골차 승리를 따냈다.

  지난 9월28일 레스터는 포르투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5분 이슬람 슬리마니의 결승골을 잘 지켜냈다. 경기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볼점유율에서 40% 대 60%로 뒤졌고 패스 성공률 역시 72%로 83%를 기록한 포르투에 밀렸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레스터의 승리 예보를 흐리게 한다. 주전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과 지난 포르투전 골을 터뜨린 슬리마니와 남팔리스 멘디가 이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레스터는 EPL에서 지난 2015-2016시즌 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3승4무7패 승점 13으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2무3패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리그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마음은 포르투가 더 바쁘다. 이날 최소한 비겨야 안전하게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포르투는 2승2무1패 승점 8로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코펜하겐(1승3무1패 승점 6)에 추격을 당하고 있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포르투가 이날 지고 코펜하겐이 브뤼게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2위를 내주고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만족해야 한다. 포르투가 레스터와 비기고 코펜하겐이 브뤼게를 꺾어도 상대 전적에서 2무로 같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코펜하겐에 16강 진출 티켓을 넘겨줘야 한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