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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행정] ‘90초, 지하철을 즐겨라’...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본선작 55편 상영

[미디어행정] ‘90초, 지하철을 즐겨라’...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본선작 55편 상영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8.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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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에게는 총 1,300만원 상당의 상금·상품 수여, 바르셀로나 지하철 상영 기회도

▲ ‘90초, 지하철을 즐겨라!’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본선작 55편 상영

[서울시정일보] 서울교통공사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 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본선 경쟁이 이달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린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구호는 ‘90초, 지하철을 즐겨라’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총 58개국, 1,075편에 달하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는 작년보다 출품국가 수 4개국, 작품 수 4편이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확산 중인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제가 지닌 높은 위상 및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영화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친 끝에 55개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특별경쟁은 국제·국내경쟁 부문 본선에 오르지 못한 작품 중 전문가들이 추천한 작품을 별도 영역으로 분류한 것이다.

본선 진출작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차·승강장의 행선안내게시기에 상영되며 영화제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한 국내경쟁 부문의 작품들은 코로나19 확산 시국을 대변하듯 작품 대다수 출연진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촬영에 임했으며 질병사회 속에서 전개되는 인간관계를 철학적으로 다룬 소재들이 많았다.

한편 자유주제로 공모된 국제경쟁 부문은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는데 특히 VR를 통해 바라보는 가상세계와 이를 연출하는 표현기법들이 눈에 띄었다.

본선진출작 중 최종 5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로 결정된다.

이번 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수상자에게는 총 1,3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수여하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도 동시 상영되기에 국제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대체된다.

본선 상영작과 마찬가지로 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될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볼거리 중 하나인 ‘E-CUT 감독을 위해’에도 주목할 만하다.

신진 영화감독 육성·발굴 및 영화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유명 배우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제작된 ‘서울 지하철’ 소재의 단편영화를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배우 이윤지가 출연한 뮤지컬 형식의 작품 ‘지하철 속 오디션’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베가본드’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황보라 및 신인배우 문유강이 출연하는 작품 ‘최고의 시’를 선보인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장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며 높은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초단편영화를 감상하면서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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