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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담은 항아리’

‘날씨담은 항아리’

  • 기자명 황문권기자
  • 입력 2011.03.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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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을 기상청에서 보낸 기상전문가가 쓴 날씨이야기

현직 기상청 공무원이 40년간 기상청에 근무하면서 체득한 기상 지식을 담아 ‘날씨담은 항아리’라는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장으로 재직 중인 김학송 씨. 100여 개의 단편으로 엮어진 이 책은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기상인의 희로애락, 변화무쌍한 하늘이야기, 기상상식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문경출판사 12,000원.

“고기압 상쾌한 얼굴, 저기압 우울한 인상”과 같이 고기압과 저기압의 원리와 현상을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고,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무리현상이란?”과 같이 다양한 기상현상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대기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기상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40여 년간 기상청에 몸담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국민과의 소통의 아쉬움, 100점짜리 예보를 결정했을 때 감회 등을 수필형식으로 소탈하게 적었으며, 책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일상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수필이 잔잔한 인간미를 더한다.
저자는 기상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기상과학을 다양한 계층의 국민에게 알리고자 약 10년 전부터 날씨와 관련된 글을 여러 일간지와 월간지 매체에 기고해온 날씨칼럼리스트이자, 해외문단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지난 40년을 하늘과 함께했지만 한 번도 자연을 이겨본 적이 없다. 다만 근접해갔을 뿐이다”라고 회상하며 이 책을 통해 기상과학이 대중에 친근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손에서 만들어졌지만, 결국 인간의 손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기상청장 조석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치는 날씨를 비롯한 자연의 오묘한 현상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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