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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테마가 있는 지역문화 활성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지하철 역사

[서울시정] 테마가 있는 지역문화 활성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지하철 역사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1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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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곡역은 과학테마역사로 연내 조성 완료


과학테마역사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하루 평균 80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역사가 단순히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반영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21일 개관한 쌍문역 둘리테마역사에 이어 연내로 상월곡역에 과학 테마역사를 조성하고, 17년에는 혜화역(연극), 경복궁(미술관), 녹사평(예술), 가산디지털역(G밸리) 11개로 테마역사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1() 개관한 4호선 쌍문 둘리테마역에는 아기공룡 둘리를 탄생시킨 김수정 작가와 도봉구·서울메트로 등 지역 관계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합실에 만남의 광장인 쉼터를 조성하고, 기둥과 계단, 화장실에 둘리캐릭터를 부착하였으며 출입구에 기타 치는 둘리와 친구들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은 일상적으로 스쳐 지나가던 공간에서 친근한 캐릭터를 발견하고 뜻밖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6호선 상월곡역은 과학테마역사 사이언스 스테이션으로 연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15년 말 KIST, 창의과학재단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했고, 홍릉일대 과학문화 창조의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현재 시설 설계를 마친 상태이다.

상월곡 과학테마역사에는 강연장, 리빙랩(바이오의료 홍보 등), 한국을 빛낸 과학 기술인 관련 이미지가 설치될 계획이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과학 스토리텔링 및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17년에 혜화역(연극), 가산디지털단지역(IT허브 G밸리)등의 테마역사를 추가 조성하고, 성수역 등 기존 운영 중인 테마역사의 수준향상을 통해 총 11개의 테마역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경제발전 산실인 구로공단이 존재했던 7호선 가산디지털역은 IT 허브인 G밸리를 상징하는 전시물을 설치, 문화쉼터 공간으로 17년 상반기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테마역을 통해 G밸리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호선 경복궁역은 설립 당시부터 조성되어 있는 메트로미술관의 조명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한 전시 관람 분위기 조성, 시민이 만족할만한 수준 높은 작품 전시 등을 통해 관광객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시킬 방침이다.

6호선 녹사평역은 원형대합실, 유리돔의 자연채광 등 현재의 역사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예술 테마역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구상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17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2호선 성수역에는 기 조성된 수제화 테마역의 콘텐츠를 보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둘리테마역사

한편 지하철 운영기관이 역사 공간을 제공하고 민간 기업체가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광화문역(독서), 잠실나루역(자전거), 어린이대공원역(어린이), 삼각지역(대중가요)에서 테마역사가 운영되며, 규모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테마역사가 1회성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운영주체를 해당 역사의 테마와 밀접한 단체, 기업, 개인 등으로 설정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보완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11개 테마역사를 운영하면서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도와 시민 호응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기존 조성된 테마역사를 4~5개씩 연계한 테마역 벨트를 조성하여 테마역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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