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7일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손질에 시간을 허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정모 원장이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청와대에 출입한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도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외부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은 경호실에서 관리한다. 비서실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일은 알지만 관저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르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그런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각종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홍석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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