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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특별전…내년 3월31일까지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특별전…내년 3월31일까지

  • 기자명 이은진
  • 입력 2016.1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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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제주 해녀문화


바다에 대한 지식을 통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해녀.


제주해녀 작업복과 작업도구.

  [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세부적으로는 ▲제주해녀의 역사 ▲제주해녀의 물옷과 물질도구 ▲뭍의 일과 살림 ▲제주 해녀의 신앙 ▲예술로 화한 해녀의 삶 ▲해녀공동체, ▲출가해녀와 해녀노래 등의 내용을 100여 점에 이르는 유물과 미술작품, 다양한 영상과 체험품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우선 제주 해녀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조선 시대의 고서적과 근대기에 발간된 신문·잡지 등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제주해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주도 해녀박물관에서 뭍으로 건너온 80여 점의 제주해녀 관련 유물들은 해녀의 물질을 위한 의복과 도구를 비롯해 생활상 전반을 담고 있는 것으로 육지 사람들에게 해녀의 삶과 일상을 담아 공개된다. 

  또한 제주 해녀들이 물질할 때 전통적으로 입었던 속옷에서 발전한 ‘소중이’의 다양한 모습과 70년대 이후부터 입기 시작한 고무옷 등을 통해 물옷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을 재현한 전시공간을 통해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물질작업의 특성에서 기인한 해녀의 신앙을 조명했다. 

하도리 어촌계의 수십 년에 걸친 다양한 문서들을 통해 해녀공동체의 특성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한 체험공간도 다양하게 마련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색칠한 해녀캐릭터를 스캐너에 인식하면 그 해녀들이 화면에 나타나 다양한 도구로 해산물을 채취하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 영상 ‘디지털 해녀바당’를 비롯해 어린이 불턱 체험공간과 도서관을 구성해 어린이들이 소중이를 입고 테왁망사리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 보는 등의 활동을 하고 해녀 관련 동화책 등을 읽어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겨울방학 기간 토요일 오후 3시에는 8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시안내 해설 등 어린이 전시연계 체험교육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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