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한국 경제가 올해 2.7%, 2017년 2.6%, 2018년 3.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6월 전망치인 3.0%에서 대폭 낮춘 수치다.
<자료출처=OECD, 기획재정부>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글로벌 교역 회복 지연 가능성, 최근 휴대폰산업관련 문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구조조정·청탁금지법 영향 등은 성장률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성장‧교역 회복전망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율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은 상방요인으로 지목했다.
OECD는 올해 한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저금리 지속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2017년은 정부 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6% 성장하고 2018년엔 글로벌 교역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저금리가 지속된 점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내년엔 정부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6% 성장하는 것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2018년엔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 정부에 대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계 경제는 2016년 2.9%, 2017년 3.3%, 2018년 3.6%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OECD는 "세계 교역·투자 부진 등으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지만 2017년 이후 주요국 재정확대, 원자재 가격안정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